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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창원병원 신경외과 김영준 교수, 대한뇌종양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 기사입력 : 2023-07-03 08: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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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신경외과 김영준 교수가 제33차 대한뇌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임상 연구 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후성적 유전변이와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 예후와의 관계’에 관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33차 대한뇌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임상 연구 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삼성창원병원 신경외과 김영준(오른쪽) 교수./삼성창원병원/
    제33차 대한뇌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임상 연구 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삼성창원병원 신경외과 김영준(오른쪽) 교수./삼성창원병원/

    후성적 유전변이는 환경오염, 흡연, 식생활 변화 등 외부요인에 의해 유전자가 비정상적으로 반응하면서 생물학적 기능이 달라지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암을 비롯해 대사질환(고혈압, 고지혈, 당뇨 등), 자가면역질환(류마티스 관절염, 베체트병, 크론병 등),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후성적 유전변이 중 가장 대표적인 현상은 DNA 메틸화로, DNA 염기에 유전자 발현(활성화)을 억제하는 대사물질인 메틸기가 달라붙는 현상이다. 만약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에 DNA 메틸화 현상이 일어나면 암이 유발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희귀·난치성 종양인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이 후성적 변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DNA를 감싸고 있는 특정 단백질인 히스톤(H3K4me3, H3K27me2, H3K27me3)의 메틸화 정도에 따라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의 예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논문은 국내 암 관련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저널인 ‘대한암학회지(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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