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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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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학교비정규직노조, 9일 교섭 재개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영상회의
대응상황 점검·소통방안 논의
4일 도내 급식파업 학교 140곳

  • 기사입력 : 2019-07-04 21: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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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과 노조 측이 오는 9일부터 올해 임금 교섭을 재개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6면

    교육부는 4일 시도교육청 부교육감과 영상회의를 통해 파업과 관련한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노조와의 소통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매년 교섭을 진행하며, 교육청 조례를 근거로 ‘교육공무직‘이라는 무기계약직 형태(만 60세 정년보장)가 마련됐고, 관련 처우도 개선된 성과가 있었지만, 중장기적으로 교육공무직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임금체계와 임금수준을 성실한 노사 협의를 통해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올해 노조의 임금교섭 요구사항에 대해 교육청의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9일로 예정된 교섭부터 실마리를 풀 수 있도록 노조 측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비정규직 노조가 5일까지 사흘째 파업을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경남교육청 집계 결과 파업 이틀째인 4일 경남에서는 전체 교육공무직 1만914명 중 1395명이 파업에 참여했으며, 첫날인 3일 파업참여인원 2800여명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에 따라 학교급식 미운영 학교는 전체 857개 학교 가운데 16.3%인 140개 학교로 집계됐다. 대체급식(빵우유 또는 도시락 지참 등) 학교는 124곳, 단축수업으로 인한 급식 미실시 학교 16곳이다. 파업 첫 날인 3일에 비해 학교급식 미운영 학교도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한편 경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조합원들은 4일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가진 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주최 경남노동자대회에 합류해 집회를 이어갔다. 파업 3일째인 5일에도 경남교육청 앞 대규모 집회를 계획 중이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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