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창원시 “양덕광장 6지 교차로 당분간 유지하겠다”

시, 주민·경찰 등과 간담회서 밝혀
“지속 모니터링 변경 때 주민과 협의”

  • 기사입력 : 2019-03-21 22:00:00
  •   

  • 속보= 교통이 혼잡한 창원 팔룡터널 앞 양덕광장 6지 교차로를 5지 교차로로 변경하는 것과 관련, 창원시가 5지 교차로 변경에 반대하는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당분간 기존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19일 6면 ▲'교통혼잡' 양덕광장 6지→5지 교차로 전환, 주민 반발에 유보 )

    21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대림아파트에서 경찰, (주)팔룡터널 관계자, 양덕2동 대림아파트·정우맨션·주변상가·주택 등 주민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순규 창원시의원 중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창원시 관계자는 “야구장이 개장했지만 실제 늘어난 팔룡터널 이용차량은 600~700대 정도로 많지 않았다”며 “당분간 6지 교차로를 유지하기로 내부방침이 섰다”고 밝혔다.

    메인이미지
    21일 마산 양덕광장 교차로 변경과 관련 창원시, 주민 대표, 경찰, 팔룡터널 등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열고 있다.

    그렇지만 시 관계자는 “야구 정규시즌이 되면 교통량이 변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6지 교차로처럼 복잡한 구조는 운전자가 신호 오인 등 사고 우려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일단 6지 교차로로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교통문제를 모니터링해 변경이 필요할 때 주민과 협의해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교통안전이 최우선이다. 이 때문에 시에도 앞서 11가지 문제사항에 대한 개선안을 제시했다”며 “기존 체계에서는 언젠가 문제가 되지만, 시 의견에 따라 안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주)팔룡터널 관계자는 “터널 개설 등 투자는 우리 측에서 거의 다 했는데, 실제 논의에서 우리는 배제돼 왔다”며 “실시계획에서 5지 교차로로 하기로 한 것을 6지로 유지한다는 것에 수긍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 18일 양덕광장 6지 교차로를 5지 교차로로 변경하기 위해 교통량이 가장 적은 양덕동2길 방면 도로의 교차로 진출을 차단(반대로 진입은 가능)하려 했지만, 평소 이 도로를 이용하던 양덕2동 주민들이 기존 체계로 유지해도 문제없다며 거세게 반발해 일시 유보했다. 양덕광장은 팔룡터널·봉암공단·정우맨션(양덕동2길)·마산종합운동장·마산역·마산동부경찰서 등 6개 방면 도로가 한데 모인 복잡한 구조로, 운전자가 신호와 주행방향에 혼란을 겪고 신호 배분시간이 짧아 ‘꼬리물기’가 잇따랐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당초 팔룡터널 통행량 예측이 실패했으며, 양덕동2길을 차단하는 대신 설치한 우회도로는 경사도 등 위험성이 커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양덕광장 교차로 체계를 유지하면서 차선과 교통신호 조정 등 대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량 예측 실패에 대해 일정 부분 수긍하면서 향후 경찰과 협의해 주민 제안사항을 검토한 뒤 답변해주기로 했다.

    글·사진= 안대훈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안대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