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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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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관장이 보육교사 성추행”

진주여성민우회 등 여성단체, 포옹·성희롱 발언 조사 촉구
시 “당사자 사직서 제출” 밝혀

  • 기사입력 : 2018-03-0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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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적으로 미투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진주에서는 장애인복지관 관장의 성추행 의혹이 여성단체에 의해 폭로됐다.

    진주여성민우회 등 21개 진주시 여성시민단체들은 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A씨가 지난해 11월 10일 오후 9시께 복지관에서 열린 4개 어린이집 행사에 참석한 여교사를 포옹하고 ‘오늘은 내 것이다’ 등 성추행 발언과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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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여성사회단체 회원들이 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주장애인복지관장 성추행 사건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더 경악스러운 것은 장애인복지관을 관할하는 진주시가 성폭력 사건을 알고도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며 “성폭력 사건을 인지했다면 진상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당연한 순서인데 시에서는 관장에게만 사실 확인을 거친 뒤 끝난 일이라며 일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는 즉시 복지관 관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가해자를 처벌하고, 복지관 직원을 대상으로 성폭력피해 실태를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장애인종합복지관 A관장은 성추행 논란으로 말썽이 난 뒤 소속 복지법인에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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