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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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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항암효과는 혈소판 기능 억제 때문”

美 생물학 박사, 암 연구학회지 발표

  • 기사입력 : 2017-02-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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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피린이 암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는 많다. 그러나 그 메커니즘은 확실하게 밝혀진 게 없다. 과학자들은 염증 억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아스피린 항암효과의 열쇠는 혈소판 기능 억제에서 찾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재향군인 메디컬센터의 혈소판 생물학 전문가인 비노드 비하얀 박사는 이러한 새 이론을 미국 암연구학회(AACR) 학술지 ‘암 예방 연구’ 최신호(2월 8일 자)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아스피린은 소염진통제로 널리 쓰이지만, 혈소판의 혈액 응고 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에 심혈관질환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혈소판은 상처로 출혈이 발생했을 때 상처 부위의 혈액을 응고시켜 혈류를 차단한다. 그러나 혈소판은 새로운 혈관을 만드는 데도 관여한다. 혈액 응고로 막힌 혈류를 다시 연결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생 혈관 형성은 종양이 증식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스피린의 항암효과는 바로 혈소판의 이 같은 신생 혈관 형성 기능을 차단하는데서 오는 것이라고 비하얀 박사는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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