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2일 (목)
전체메뉴

IS 환상 깨졌나?… 외국인 대원 이탈 잇따라

  • 기사입력 : 2017-02-09 07:00:00
  •   

  •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외국인 대원들이 속속 대오를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달 북부 도시 모술의 IS 거점을 탈환하면서 ‘문제’ 대원들의 명단이 든 IS의 문서를 입수했다. 주로 외국인 전사들로 구성된 ‘타리크 빈 지아드 대대’ 소속 14명의 골칫덩이 대원들에 관한 신상기록이었다.

    허리가 아파 전투에 참가하지 못하겠다는 벨기에 출신 대원과 고국으로 돌아가 자살공격에 참여하기 위해 이라크를 떠나고 싶다는 프랑스 출신 대원에 관한 기록도 발견됐다. 시리아로 전출을 요청한 대원도 여러 명이었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전투 참가를 거부한 경우도 있었다.

    신문은 IS가 쇠퇴하면서 환상에서 벗어난 외국인 지원자들의 고국행이 늘 것이라는 우려가 유럽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IS 문서는 24세의 알제리계 프랑스인 대원에 관해 “전투 참가를 원치 않고 프랑스로 돌아가길 원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 “프랑스에서 순교 작전을 벌이고 싶다고 하며, 아프다고 하는데 의료 기록이 없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