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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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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트럼프에 줄 ‘선물’ 마련 분주

고속철 등 투자 공적투자기관 압박

  • 기사입력 : 2017-02-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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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방문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한 선물 보따리 마련에 분주하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일본 3대 기업 관계자들은 정부 측에서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알려달라는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공적투자기관들은 아베 총리가 고속철도를 포함한 미국의 인프라사업에 수백억달러를 투자할 것을 약속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가 이번 방미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 유대 구축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무역 마찰이나 주일미군 유지비와 같은 긴장 요인을 해소하겠다는 속셈이다. 아베 총리는 10일 재무상, 외무상, 경제산업상 등 3명의 각료를 대동하고 미국에 도착해 정상회담을 갖고 다음 날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플로리다주에서 골프를 할 예정이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 게이단렌(經團連) 회장은 아베 총리의 방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와 경제 등 미일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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