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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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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경남도 선정 글로벌 강소기업 (4·끝) (주)아스픽

플라스틱·파인블랭킹 금형분야 ‘독보적 기술’
지난 1992년 창업 이후 꾸준히 성장
매년 매출액 10% 개발투자비로 지출

  • 기사입력 : 2017-02-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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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호(오른쪽) R&D기획실장이 직원과 함께 생산된 에어컨 실외기 금형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김해시 진영읍 본산공단 내 (주)아스픽 (대표 이가상)은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가전 분야의 플라스틱 금형과 자동차 부품용 파인블랭킹 금형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금형전문업체로 평가받는다.

    특히 창업 당시부터 글로벌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 수출형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스픽은 LG전자(구 금성사)에서 금형 전문가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이가상 대표가 지난 1992년 LG전자 임원 자리를 사임하고 직원 7명과 설립했다. 사업 초기부터 LG전자에서 해왔던 일반 사출금형 외에 당시 국내에서 드물던 정밀금형인 파인블랭킹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파인 블랭킹이란 정밀도가 요구되는 부품을 한번의 공정으로 매끄럽게 가공하는 고정밀 프레스 금형기술이다. 제품의 정밀도와 표면의 품질이 동시에 요구되는 부품들이 대상품이 된다. 일반적으로 정밀한 부품을 생산하려면 각 부품당 적어도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부수적인 작업이 종종 필요하지만 파인 블랭킹을 사용하면 단 한번의 공정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갖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 이 회사는 당시만 해도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 금형분야 ‘파인 블랭킹’ 기술을 자체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사업 첫해부터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더불어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에 대응한 신속한 기술개발 등으로 국내외에 제품을 공급해 본격 성장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현재 파인 블랭킹의 금형 제작 기술을 접목, Door Lock Parts를 인서트 한 제품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고 수입에 의존하던 파인 블랭킹 금형은 자체 설계 제작하여 일본, 미국,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또 자체 금형개발을 통해 자동차용 부품인 시트 리클라이너용 고정밀 섹터기어, 홀더, 락기어 등 200여종의 제품과 사출금형을 이용해 냉장고, 세탁기 등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도 생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작한 금형은 플라스틱 몰드금형 2000여개를 비롯, 파인블랭킹 금형 200여개 등 모두 2200여개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은 2015년 대비 10% 정도 증가한 358억원이고 이 중 수출은 160억원 정도다.

    아스픽이 이처럼 성장하게 된 것은 매년 연구·개발투자비로 매출액의 10%이상을 지출하는 등 정밀기술 경쟁력을 높여왔기 때문이다.

    아스픽은 앞으로 고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독보적인 기술이 적용된 금형을 이용해 제품의 원스톱 생산방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장을 하지 않아도 자동차범퍼를 생산할 수 있는 특수 금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현재 금속이 적용된 제품의 금속대체 경량화을 위해 금속과 섬유강화복합재 (CFRP) 등 고분자 이종소재간 하이브리드 기술을 이용한 부품용 금형 시제품 제작에 나서고 있다.

    이가상 대표는 “제품의 고부가가치 전략과 신성장동력 추진으로 향후 5년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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