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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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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박대출 의원, 조카 비서진 채용 물의

강 의원 “오늘자로 정리했다”
박 의원 “정리절차 밟고 있는 중”
여야, 보좌진 친인척 채용 단속

  • 기사입력 : 2016-07-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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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서영교(서울 중랑구 갑) 의원이 딸과 친동생 등을 비서진으로 채용한 이른바 ‘가족채용’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도내 박대출(새누리당·진주 갑) 의원과 강석진(새누리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도 자신의 조카를 보좌진으로 임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경남신문이 확인한 결과 박 의원은 자신의 조카 A씨를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하고 있었고, 강 의원도 조카를 9급 비서로 최근 채용했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A씨는 지방 명문대 출신으로 선거캠프 때부터 회계와 일정 등을 담당했다”며 “국회의원 보좌진에 친인척을 채용하는 것에 논란이 일고 있어 안타깝지만 오늘자로 정리(퇴직처리)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010년 국회의원 첫 출마때부터 자원봉사를 해 비서관으로 기용했다”며 “억울한 면이 있지만 당에서 친인척 채용 금지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만큼 정리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좌진 친인척 채용’에 대해 여론이 악화되자 여야는 단속에 나섰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의원이 8촌 이내의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보좌진들이 자신이 보좌하는 국회의원에게 후원금을 낼 수 없도록 정치자금법도 개정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친전을 보내 보좌진 채용 및 후원금 모금에서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당 역시 편법채용이 없는지 전수조사를 벌였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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