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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고위공무원 부패요인 진단

도내 처음 15~19일 4급 이상 9명 대상… 청렴도 제고

  • 기사입력 : 2015-06-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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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 간부공무원이 청렴서약식을 하고 있다./양산시/


    양산시가 도내 최초로 고위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에 나섰다.

    시는 조직의 부패요인을 진단하고 개선을 통해 청렴도를 제고한다는 입장이다.

    양산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4급 이상 국·단·소장 직위에 있는 고위공무원 9명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한다.

    이번 평가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개인별 청렴도뿐만 아니라 조직·업무환경에 대한 진단도 함께 하는 것으로, 양산시청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비공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조사한다.

    개인별 청렴도 평가항목으로는 직무 청렴성과 청렴실천 노력도 등 19개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준법성 준수여부 측정을 위해 세금 체납, 교통법규 위반 등 감점지표도 반영한다.

    또 조직 개방성, 연고주의, 공정성, 청탁 위험성, 재량의 정도 등 조직환경과 업무환경에 대한 체계적인 진단과 분석을 통해 공직사회 조직 내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개선대책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평가는 피평가자 본인 및 기관장에게만 제공돼 참고자료 및 자기관리 유도에 활용된다. 설문조사는 익명성이 보장되도록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실시하며, 평가단으로 선정된 평가자는 이메일 및 휴대폰 문자메시지 안내를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 시스템에 접속해 평가하게 된다.

    A(7급)씨는 “지난해 노조에 실시한 워스트·베스트 간부공무원을 뽑은 설문조사보다 좀 더 바람직한 방법으로 생각된다”며 “사무관(5급)까지 대상이 됐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은 “관리자 공무원들이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내년에는 5급까지 청렴도 평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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