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후회한다, 경남의 5월 축제 8선
- 기사입력 : 2015-04-27 20: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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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엉덩이가 간질거리는 계절이지요.
흙과 바람, 꽃과 나무, 공기까지도 완연한 봄 내음으로 우리를 집밖으로 유혹합니다.
이 좋은 날, 어디로 가야 할까 고민이신가요.
경남 곳곳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축제와 함께 주말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경남에서 열리는 눈에 띄는 축제 8개를 소개합니다.
▲건강한 봄을 위해-제15회 산청 한방약초축제(5/1~10)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최우수 축제로 인정했답니다.
동의보감의 고장이라 불리는 산청에서 약초와 함께 건강한 봄을 맞이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한방 무료진료를 비롯한 다양한 한방 관련 체험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문익점 목화 시배지를 기념한 목화패션쇼도 눈에 띄네요.
[행사 홈페이지 http://scherb.or.kr/]
▲이천 년 금관가야를 만나다- 김해 가야문화축제(4/29~5/3)
역사의 도시 김해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가야문화 체험 축제가 열립니다.
수릉원 일대에 2000년 전 김해에 있었던 가야의 마을 모습을 재현했다고 하니 둘러보면서 가야의 향기를 느껴보면 좋겠네요.
특히 1000명이 동시에 참가한다는 대규모 김수로왕 행차 재연 퍼레이드가 기대되네요.
▲아랑의 애화를 기억하다- 제57회 밀양 아리랑 대축제(5/7~10)
영남루를 거닐며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을 흥얼거리면서 아랑의 애화를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
구슬픈 가락과 애잔한 아랑의 이야기를 기억하며 봄의 감성을 한껏 돋궈 보는 거죠.
그리고는 ‘국제 멀티미디어 쇼 콘테스트’와 ‘밀양아리랑 가요제’ 등 밀양의 멋과 향연에 한껏 취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문의 http://arirang.or.kr/xe/scd]
▲논개 그리고 기생- 제14회 진주 논개제(5/22~24)
논개를 기리는 여성 중심의 문화축제입니다.
여성들만이 제관이 될 수 있는 독특한 형식의 제례인 의암별제로 시작되는데요, 진주오광대를 비롯한 민속예술과 진주기생들이 남긴 교방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푸른 남강물 위에 논개의 충절정신을 되새겨 보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됩니다.
[문의 ☏ 055-755-9111]
▲수천 송이 불꽃 속으로-함안 낙화놀이(5/25)
함안에서만 볼 수 있는 봄꽃이죠, 함안 이수정 불꽃놀이.
함안의 전통놀이인 낙화놀이는 참나무로 만든 숯을 작게 부숴 무명으로 심지를 넣고 한지로 감싼 후 꼬아서 만든 20cm가량 되는 수천 개의 실을 줄에 매단 후 심지에 불을 붙이는 것인데요, 수천 송이 불꽃이 꽃가루처럼 물위에 날리는 모습은 말 그대로 장관입니다.
[문의 http://tour.haman.go.kr/sub/02/01_04.jsp]
▲봄멸 맛을 찾아서-남해 보물섬 미조멸치 축제(5/8~10)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자연이 아름다운 남해에서 봄멸(봄멸치)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축제입니다.
쪽빛 바다를 보며 젤리같은 멸치회, 구수한 멸치쌈밥을 맛보고, 기암괴석, 송림 등 천혜자연을 즐기면 힐링여행이 따로 없겠죠.
[문의 http://www.mjanchovy.com/]
▲녹색 풍류를 즐겨라-하동 제19회 야생차문화축제(5/22~25)
섬진강과 지리산이 있는 하동에서 ‘왕의 녹차’의 맛과 향에 취해보는 건 어떨까요.
향이 절정인 야생차밭과 함께 최참판댁, 화개장터도 함께 둘러보면 푸른 봄을 재대로 만끽할 수 있을껍니다.
축제는 화개면과 악양면 일대에서 열립니다.
[문의 http://festival.hadong.go.kr/main/index.html]
3대 철쭉 명산으로 꼽히는 합천 황매산 일대에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 군락지가 있습니다.
온통 붉은 빛의 철쭉 군락지 아래에 푸른 초원이 넓게 펼쳐져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죠.
군락지 초입까지 차량 이동이 가능합니다.
[문의 ☏ 930-4758]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사진= 경남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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