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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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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남지역 생활물가 3.6% 올라

동남통계청, 지역경제동향 발표

  • 기사입력 : 2024-05-14 0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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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료품·음식 등 모든 분야 상승
    인구 순유출도 전국서 가장 많아


    올해 1분기 경남 지역 소비자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는 1년 전보다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남은 전국에서 인구 순유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동남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경남은 소비자 물가 중 모든 분야에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식료품·비주류 음료(7.1%), 음식 및 숙박(4.3%) 등이 올라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항목을 따로 정리해 체감물가를 설명하는 ‘생활물가’는 전년 동분기 대비 3.6% 뛰었다.

    1분기 물가는 오른 반면 소비는 감소했다.

    도내 1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동분기 대비 -3.2% 감소한 가운데, 대형마트 -4.6%, 슈퍼마켓·잡화점 및 편의점 -5.2%, 백화점 -1.7% 등 전분야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형마트 17.1%, 백화점 3.3% 오름세를 보였던 것과 대비된다.

    도내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전기장비, 기타운송장비 등이 늘면서 전년 동분기 대비 3.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도 5.8%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1분기 수출액은 106억6900만달러로, 금속제품, 철강관은 줄었지만, 선박(107.6%), 승용차(156.8%) 등에서 대폭 늘면서 전년 동분기 대비 18.4% 증가했다.

    1분기 도내 취업자는 174만1000명으로 제조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등에서 늘면서 전년 동분기 대비 2만5900명 늘었다. 실업자는 1만71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61.4%로 전년 동분기 대비 1.1%p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2.7%로 같은 기간 대비 1%p 하락했다.

    한편 경남은 1분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순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해당 기간 6277명이 순유출됐으며, 이어 경북(3273명), 대구(3031명) 등 순이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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