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이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서 1970선까지 후퇴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34.99포인트(1.75%) 하락한 1970.10에 마감. 20일 이동평균선(1979.56)을 밑돌았다. 최근 나흘간 코스피지수는 종가기준 1%이상의 등락을 보이며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미국 달러화 가치의 추락 속에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배럴당 90달러에 바짝 다가섬에 따라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세가 지수의 기술적 조정을 유도했다.
순항하던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도 전날 3% 이상 급락하고 이날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가 2% 가까이 떨어진 것도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7억원. 300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개인은 332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5.27포인트(0.67%) 내린 786.9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이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으나 해외 증시 혼조세와 국제 유가 급등 등에 대한 경계심과 함께 기관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79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