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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체전속의 미소들

  • 기사입력 : 2007-10-12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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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지에 찬 눈빛, 꽉 다문 입술, 불끈 쥔 주먹.’
    경기를 앞둔 선수들의 모습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관중들은 팽팽한 긴장감을 갖고 관전에 몰입하다  승리한 선수의 미소를 보면서 그 쾌감을 힘께 나눈다.

    역도 3관왕 김순희 `역동 미소'

    경남 역도 대들보 김순희= 역도 3관왕 김순희(30·경남도청) 선수의 미소는 환했다.
    11일 오후 광주 정광고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일반부 75kg급 경기에서 김순희는 인상과 용상, 합계를 모두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김순희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시종일관 자신감에 차 있었다. 10년 넘게 이 부문에서 왕좌를 지켜왔고 아직 상대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김순희는 매 시기를 성공시킨 직후, 역기를 든 상태에서 환한 미소를 보내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용상에서는 2차 시기에서 130kg을 들어 우승을 확정, 3차 시기를 포기할 수 있었지만 8kg을 올려 대회신기록인 138kg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성공하지는 못했다.


    김순희는 이날 인상 110kg, 용상 130kg, 합계 240kg을 들어올려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같은 체급에 출전한 최은숙(경남도청)은 용상 126kg, 합계 227kg으로 2개 은메달을, 인상 101kg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첫 공식종목 에어로빅 `율동 미소'

    체전 첫 공식종목 에어로빅=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다’.
    11일 광주 조대여고체육관에서 열린 체조 고등부 에어로빅 경기.


    올해 처음 공식종목으로 채택돼 관중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체육관을 가득 메운 수백명 관중들의 환호와 함성이 경기마다 이어졌다. 무엇보다 경쾌한 음악을 배경으로 활기찬 율동을 선보이는 선수들이 지어보이는 밝은 미소가 아름답다. 에어로빅 경기의 주요 심사기준은 난이도와 예술성, 정확성.


    선수들의 미소는 예술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겠지만, 관중의 입장에선 긴장의 연속인 다른 종목에 비해 쉽게 다가설 수 있고 활기를 느낄 수 있다. 또 한 팀당 경기시간은 1분45초에 5초를 가감하는데, 빠른 경기진행이 지루함을 없앤다. 이날 경기는 남자개인, 여자개인, 3인조, 2인조(혼성)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졌고, 경남은 박현민(옥포고)·이영선(거제제일고)이 2인조(혼성)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에어로빅은 2004과 2005년 전시종목, 2006년 시범종목을 거쳐 공식종목이 됐다. /전국체전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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