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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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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도당 돈선거 진상조사 설명회 불참 `눈총'

  • 기사입력 : 2004-09-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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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동당 경남도당(대표 문성현)이 창원시의회 ‘돈선거’와 관련 소속당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결과를 설명키로 해놓고 조사단은 물론 도당 임원도 자리에 나타나지 않아 당원들의 눈총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민노당 마산갑지구당에는 16일 오후 8시 진상조사결과 설명을 듣기 위해 당원들이 모였으나 정작 진상조사 결과를 설명할 조사단이나 도당임원이 약속시간보다 30여분이 지났을 때까지 나타나지 않았던 것.

      이에 안절부절 못하던 지구당 사무장이 도당 사무처장에게 전화를 했으나 도당은 “창원시의회 사태해결 농성을 위한 천막설치 때문에 연락을 못했고 지금이라도 오라며 갈테니 기다려 달라”는 답을 받았다.
    모인 당원들은 이미 늦었고 창원에서 그때 출발한다고 해도 9시 이후에나 도착하기 때문에 다음에 듣는 것으로 하고 헤어졌다.

      20일 민노당 도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해바라기’라는 이름으로 이 사실을 알린 한 당원은 “조사단 결과 설명회는 14일(화)에 문자메시지가 들어왔고 당일인 16일(목)에는 많은 참석을 바라는 문자 메시지가 추가로 들어왔다”며 “미리 계획한 설명회에 아무런 통보없이 다른 일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며 도당의 무책임한 행태를 질타했다.

      한편 도당 석영철 사무처장은 답글에서 “이유야 어떻든 간에 사전 양해 없이 참석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하여 죄송하다”며 “이후 당원보고회가 결정되면 참석하여 사과와 함께 자세한 진상조사경과를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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