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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대성고 자립형사립고 전환 불허 예상

  • 기사입력 : 2001-04-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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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주민과 교사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거창 대성고의 자립형 사립
    고 전환이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표동종교육감은 2일 도의회 도정질문답변에서 『재단측이 추진하고 있는
    대성고의 자립형 사립고전환은 도교육청에서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
    속했다.

    표 교육감은 김태호의원(거창2)이 『자립형 고교를 전제로한 대성고의 학
    급수 감축계획은 전면 백지화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대한 교육감의 견해
    를 밝히라』고 요구하자 이같이 말했다.

    표 교육감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당초 2002학년도 도입 예정으로 추진
    하던 자립형 사립고제도는 법령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1년 연장하여 2003
    학년도 시행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아직 지침을 시달
    받은 바 없다』고 전제하고, 『대성고에 대해서는 아직 자립형 고교 여부
    를 검토할 단계는 아니며, 본인이 교육감으로 있는 한 허가하지 않을 방
    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급수 감축여부는 7월말 관련협의회의 의결
    을 거쳐 결정되므로 아직 가부을 말할 수 없다』고 밝혀, 학급수 감축과 자
    립형 사립고를 동일시 하는 지역주민의 의혹을 명확히 해소하지는 못할 것
    으로 보인다.

    또 도교육청은 『거창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이 관내 인문계고교로 진학하
    지 못하는 불합리한 현상을 없애기 위해, 2002년부터는 거창지역 고교들이
    타도출신 중학교졸업생을 입학시키지 못하도록 강력히 지도할 방침』이라
    고 밝혔다. 박승훈기자 fr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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