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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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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오늘 4강 PO ‘마지막 승부’

수원KT와 창원체육관서 5차전
이기면 10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

  • 기사입력 : 2024-04-24 08: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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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와 수원 KT 소닉붐이 24일 챔피언결정전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LG와 KT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5차전은 이날 오후 7시 창원체육관서 열린다.

    LG는 지난 2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서 열린 PO 4차전서 공수 핵심 아셈 마레이의 5반칙 퇴장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80-89로 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가 됐다.

    양홍석이 4쿼터에 9득점하는 등 18점 6리바운드, 단테 커닝햄이 13득점 7리바운드를 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는 리바운드가 33-39로 적었으며 특히 공격리바운드가 11-16으로 열세를 보이면서 공격리바운드 후 득점(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이 13-19로 뒤졌다.

    창원 LG 세이커스 양홍석(왼쪽)이 지난 2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양홍석(왼쪽)이 지난 2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KBL/

    야투 성공률은 47%(30/64)였으며, 2점슛 60%(21/35), 3점슛 31%(9/29)로 1~3차전보다 좋았지만 슛 시도 횟수가 적었다.

    LG는 정규리그서 평균 76.9실점으로 리그 10개 팀 중 가장 강한 수비를 자랑했다.

    KT와의 정규리그 6차례 맞대결서도 평균 득점이 78.5점, 평균 실점이 74.0점으로 4승 2패로 앞설 수 있었다. 하지만 PO 4차례 맞대결서는 평균 득점 74.3점, 평균 실점 78.8점으로 정규리그보다 득점은 적고 실점은 많았다. KT 주득점원 패리스 배스가 코트를 비운 후 2옵션 마이클 에릭이 뛸 때 LG의 공격이 원활하지 않고 많은 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도는 4강 PO 1차전 승리 후 “저나 마레이가 아닌 다른 선수들이 활약해줘야 플레이오프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도의 말처럼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서는 ‘미친 선수’의 활약이 필요하다.

    LG는 3차전서 윤원상이 극적인 버저비터로 역전승했다. 또 정규리그처럼 마레이로부터 파생되는 외곽슛 찬스를 이관희, 정희재, 유기상, 양홍석 등이 잘 넣는 것이 중요하다.

    LG는 지난달 31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후 2주 정도 쉬면서 플레이오프서 낮은 야투율 등 실전 감각이 살아나지 않아 4강 PO에 직행한 이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LG가 4강 PO 5차전서 승리하면 지난 2013-2014 시즌 이후 10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게 된다.

    한편 부산 KCC 이지스는 원주 DB 프로미와의 4강 PO서 3승 1패를 했으며, LG-KT 승자와 오는 27일부터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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