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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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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개발 ‘파프리카’ 보급·소비 확대

농업기술원, 뉴다온 등 18종 개발
농가에 재배 매뉴얼·컨설팅 제공
농식품 행사 참여 소비 활성화도

  • 기사입력 : 2024-04-23 0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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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미니파프리카 ‘뉴다온’./경남농업기술원/
    경남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미니파프리카 ‘뉴다온’./경남농업기술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미니파프리카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규모가 작은 일부 농가들이 간식용 미니파프리카로 작목전환을 하면 수급과 소득 안정화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재배, 유통. 소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의 신선편이농산물(수확 후 선별해 세척, 절단, 포장 등의 공정을 거쳐 생산된 농산물) 선호와 함께 먹기 편한 미니파프리카의 소비가 늘고 있는 점도 이유다.

    그러나 미니파프리카는 아직 소비시장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아 도매시장에 출하하면 제값 받기가 어려워 농가는 재배를 꺼려왔다. 반면 유통업체에서는 안정적인 물량이 공급되지 않아 시장 정착이 곤란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남도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라온’ 등 미니파프리카 18종을 개발했다. 특히 올해는 식감이 우수한 ‘뉴다온’(레드, 옐로, 오렌지) 3품종에 대해 국내 4개 업체에 45만주(15㏊, 3년간) 분량을 통상 실시했으며, 도 농정국의 ‘국내 육성품종 보급사업’과 연계해 ‘라온’과 ‘뉴다온’ 미니파프리카 10.5㏊를 보급 지원한다. 또 미니 파프리카 보급 농가에게 재배 매뉴얼을 제공하고 현장컨설팅을 통해 기술 정보를 확산하고, 개발한 품종을 올해 2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월 서울 가락시장에서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뉴다온’에 대한 시장성 평가와 소비자 평가에서 경매사와 중도매인들로부터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이 있으니 크기와 당도를 균일하게 해서 연중 출하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았다.

    농업기술원 최성태 연구관은 “계속 국내 다양한 농식품 관련 행사에 참여해 소비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며, 수출용 우수 계통도 품종출원해 미니파프리카 시장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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