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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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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홍의장군축제 12만명 관광객 방문 호평 잇따라

  • 기사입력 : 2024-04-22 13: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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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 곳곳 ‘홍색’...홍의장군 웅장한 기상 뽐내
    의병주제관·의병유적지뱃길투어...‘배움터’로 인기
    내년 축제 50회...전국 최대 의병축제 개최 예고
    오 군수, 화합의 마중물로 ‘의병정신’ 확산 노력


    '의병의 성지' 의령군이 축제 이름을 바꾸고 두 번째로 개최한 ‘제49회 의령홍의장군축제'가 12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지난 18일 개막, 21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서 의령군이 선보인 '의병정신'은 많은 감동을 전달했다.

    이번 축제는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12만명이 의령을 찾았고, 군민들도 하나 된 마음으로 축제를 즐겼다. 관광객들은 의령 관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우리 모두가 의병, 홍의장군이 되어 모두 모였다'라는 축제 구호에 맞게 누구나 의병이 됐다.

    의령홍의장군축제 개막식퍼레이드./의령군/
    의령홍의장군축제 개막식퍼레이드./의령군/

    의령군은 의령의 자부심이자 의병의 상징인 의병탑에 야간 조명으로 불을 밝혀 비장함을 연출했고, ‘홍의장군’의 '홍색'을 축제 상징 색깔로 지정해 축제장 곳곳을 홍의장군의 웅장한 기상으로 채웠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의병출정 행렬과 횃불 행진을 시작으로 열린 개막식은 대한민국 대표축제 비전선포식까지 더해 화려함으로 무장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2024~2025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의령홍의장군축제를 선정했다.

    홍의장군축제와 함께하는 동반 축제들도 각자 다른 색깔을 가진 다채로운 선택지로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26kg 초대형 수박이 등장한 의령 토요애 수박축제, 8회를 맞이한 '성인가요 신예 등용문' 이호섭가요제,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처음 개최된 의령천 민물낚시대회 등도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축제 기간 인기가수들도 의령을 방문에 '승리의 함성'을 거들었다. 인순이, 박서진, 박지현 등 인기가수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오태완 군수는 "위기 앞에 의연히 일어선 희생정신과 '정의와 공동체'라는 목표를 위해 모두를 끌어안은 의병들의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다시금 군민들께 일깨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홍의장군축제' 내년 50회를 맞아 반세기 동안 의령이 지켜온 의병정신을 전 국민에게 알려 나간다는 각오이다. 군은 전국 각 의병 활동 지역을 돌아가면서 진행하는 의병의 날 행사를 내년에 의령에서 국가기념일 행사를 거행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전국 최대 의병 축제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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