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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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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예술촌서 불어오는 ‘진한 봄 향기’

내달 24일까지 그림·서각·시화 등 개인·회원전

  • 기사입력 : 2024-04-22 0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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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단법인 의령예술촌(이사장 한삼수, 촌장 윤재환)이 올해 첫 전시 ‘봄을 여는 향기전’을 진행 중이다. 의령예술촌 회원들이 마련한 작품으로 6개 전시실에서 개인전과 회원전을 선보이고 있다.

    제1전시실에서는 사진분과 분과장 강순태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우화’를 주제로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번데기가 날개 있는 엄지벌레로 변하고, 사람의 몸에 날개가 돋아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는 말로 다소 철학적 신념이 담긴 작품이다.

    조순미 作 봄빛 좋은 오후.
    조순미 作 봄빛 좋은 오후.

    제2전시실에서는 공예분과 사무차장 김정화 작가의 규방공예 작품 13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제3전시실에는 서양화분과 윤영수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서각작품을 위해 떼어낸 나무 조각들을 나무판 위에 다시 다닥다닥 붙여 그 위에다 색감을 입혔다. ‘십자가의 길 중에서’를 비롯해 15점을 전시하고 있다.

    윤영수 作 십자가의 길 중에서 1.
    윤영수 作 십자가의 길 중에서 1.

    제4전시실은 한국화분과 회원전이다. 분과장 황주영 작가의 ‘한련화’를 비롯해 작가 10명의 작품 12점이 걸렸다.

    제5전시실에서는 서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 서각분과 최장호 분과장의 ‘춘수’를 비롯해 총 10명이 1점씩을 선보인다.

    제6전시실은 시화다. 문학분과 곽향련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울음이 불룩해진다’ 중 ‘빨래집게’, ‘유리문’ 등 12점의 시를 뽑아 시화로 선보이고 있다.

    윤재환 촌장은 “이번 ‘봄을 여는 향기전’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봄으로 만들어 가는 우리들의 소중한 삶의 가치가 소중한 일상의 행복으로 빛나게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5월 24일까지. 문의는 ☏010-9573-6350(윤재환 촌장)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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