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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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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최정원,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팀 승리 이끌다

김주원 희생번트 때 3루까지 진루
박민우 희생플라이로 결승점 주인공
NC, 류현진 100승 저지하며 4-3 승

  • 기사입력 : 2024-04-17 21: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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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최정원이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NC는 17일 오후 창원NC파크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서 4-3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NC는 14승 7패가 되면서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와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NC 다이노스 최정원이 17일 오후 창원NC파크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8회말 김주원의 희생 번트 때 빠른 발을 이용해 3루까지 진루했다. 최정원이 박민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에 들어온 후 더그아웃서 강인권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연합뉴스/
    NC 다이노스 최정원이 17일 오후 창원NC파크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8회말 김주원의 희생 번트 때 빠른 발을 이용해 3루까지 진루했다. 최정원이 박민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에 들어온 후 더그아웃서 강인권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연합뉴스/

    최정원은 3-3으로 맞선 8회말 선두타자 대타로 나와 한화 두 번째 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최정원은 김주원의 1루수 희생 번트 때 2루 베이스를 통과해 3루 베이스로 안착했다. 한화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박민우는 장시환의 4구 구속 137㎞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만들면서 최정원이 홈으로 들어와 4-3이 됐다. 최정원의 빠른 발이 결승점을 만들어낸 것이다.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김성욱은 0-2로 뒤진 4회말 서호철의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득점권 기회서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류현진의 3구째 몸쪽 상단에 형성된 구속 139㎞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성욱은 이 홈런으로 시즌 6호째 홈런을 기록했다.

    NC와 한화의 선발 투수들은 나란히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NC 선발 투수 신민혁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면서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했다.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은 7회까지 98개의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1피홈런 3실점했다. 류현진은 팀이 8회초 1득점하면서 3-3을 만들어 패전에서 벗어났다.

    9회초 등판한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하면서 경기는 끝났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 팀 전체 구성원이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컸다. 8회 대타 최정원의 출루, 주루 플레이가 승리의 결정적 장면이었다. 오늘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인사 전하고 싶고 내일도 준비 잘해서 연승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원은 "한화가 압박수비가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먼저 주원이의 번트가 좋았다. 2루로 뛰면서 3루가 비어있는 것을 보고 과감히 뛰어보자고 생각했고, 팀이 이기는데 중요한 점수가 되어 기쁘다. 이종욱 코치님이 항상 많은 생각이 들 때는 뛰어보라고 주문을 해주셨다. 내 위치가 대타이자 대주자이기 때문에 스페셜로서 필요한 상황에 기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라운드에 나갔을 때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을 상대로 국내 복귀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된 김성욱은 "팀이 지고 있는 상황서 역전홈런을 쳤다는 것이 제일 기뻤다"며 "첫 타석에서 류현진의 제구력이 좋다는 걸 느꼈다. 실투를 안 놓치고 쳤던 것이 홈런이 됐다"고 전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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