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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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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마님 김형준 대포 쾅! NC 10승 고지 점령

김시훈 호투로 KT전 3-2 설욕
박민우·권희동 안타 2타점 합작

  • 기사입력 : 2024-04-11 00: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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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김시훈의 호투를 앞세워 KT 위즈에 설욕했다.

    NC는 10일 오후 창원NC파크서 열린 KT와의 시즌 2차전서 3-2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10승 5패가 되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또 지난해 8월 12일부터 이어진 정규시즌 KT 상대 4연패에서 벗어났다.

    NC 김형준이 10일 창원NC파크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NC다이노스/
    NC 김형준이 10일 창원NC파크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NC다이노스/

    NC는 3회말 선취점을 냈다. 김한별과 박민우, 손아섭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으며, 권희동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김한별이 득점했다.

    1-0으로 앞서가던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형준이 솔로홈런을 쳤다. 김형준은 KT 쿠에바스의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서 6구째 구속 146㎞ 속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면서 2-0을 만들었다.

    NC 선발 투수 김시훈은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3탈삼진 1실점했다. 김시훈은 6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서 KT 로하스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올 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시훈은 84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 구속 144㎞에 이르는 속구(36개)를 위주로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포크볼, 커브를 섞어던지며 KT 타자들을 상대했다. 김시훈은 지난 2022년 4월 28일 서울 잠실 두산전 이후 713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NC는 7회초 볼넷 3개를 내주면서 2사 만루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임정호가 KT 천성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위기 뒤에 NC는 추가점을 냈다. 7회말에는 2사 후 김한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대주자 김주원이 2루를 훔쳤다. 박민우의 적시타로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초 1사 1, 3루에서는 NC의 네 번째 투수 한재승이 박병호를 3루수 병살타 아웃 처리했다.

    박민우는 2안타 1타점, 김형준은 1안타 1홈런 1타점, 권희동은 1타점을 기록했으며, 손아섭은 2안타를 쳤다.

    김시훈에 이어 김재열(3분의2이닝 1볼넷 1탈삼진, 홀드 ), 임정호(3분의 2이닝 2피안타 2볼넷, 홀드), 한재승(3분의 2이닝 무피안타, 홀드),이용찬(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 세이브)이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이용찬은 3-2로 앞선 9회초 2사 2, 3루서 KT 정준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투수 김시훈이 6이닝 1실점으로 본인의 역할을 다 했고, 한재승, 김재열, 이용찬이 위기 상황서 잘 막았다. 7회 박빙의 리드 상황에서 박민우의 타점이 승리의 결정적 장면이었다. 오늘도 야구장을 찾아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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