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문화재단이 공모한 2개 작품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 ‘2024 지역 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재단은 2일 이같이 밝힌 뒤 이 사업은 문화 취약지역의 문화 향유 증진과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우수한 창작 공연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극단 벅수골에서 진행하는 음악극 〈블루도그스〉./사천시/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극단 장자번덕에서 진행하는 연극 ‘운수대통’이다. 이 작품은 삶의 소중함과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정서적 호소력이 짙은 코미디로 ‘제39회 대한민국 연극제’ 단체 은상,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 극단 벅수골에서 진행하는 음악극 ‘블루도그스’도 뽑혔다. 이 작품은 개(dogs)들의 수다를 통해 인간사와 계층·계급 갈등을 통렬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이탈리아 ‘셀레연극축제(SELE TEATRO FEST)’에 공식 경연작으로 초청돼 최고 작품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김병태 재단 대표이사는 “두 작품 모두 작품성, 흥행성 등 모든 요소에서 관객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면서 “올 하반기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