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 해상서 어선 또 침몰…7명 구조·3명 사망·1명 수색 중
- 기사입력 : 2024-03-14 09: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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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11명이 탄 139t급 쌍끌이저인망 어선이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1명 중 10명이 구조됐으나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5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쪽 4.6해리(약 8.5㎞) 해상에서 부산 선적의 139t급 쌍끌이저인망 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통영해경이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급파해 현장을 확인 한 결과 어선은 완전히 침몰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오전 통영해양경찰서 경비함정이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침몰한 어선에서 실종된 선원을 수색하고 있다./통영해양경찰서/이 선박에는 선장 등 한국인 4명과 외국인 선원 7명(인도네시아 6명, 베트남 1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 중 한국인 선원 3명과 외국인 선원 7명은 현장으로 출동한 통영해경과 인근 선박에 의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 3명은 사망했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12척과 유관기관 선박 1척, 항공기 2기 등을 동원해 발견되지 않은 한국인 승선원 1명을 수색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6시29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선장 등 한국인 2명과 외국인 7명이 탄 어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9명 중 한국인 선장 1명 등 외국인 3명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고, 나머지 한국인 포함 5명은 실종 상태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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