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전복 어선 사고원인 규명위한 합동감식 진행
- 기사입력 : 2024-03-12 13: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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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이 진행된다.
통영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해경과 국가과학수사대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통영해경이 통영항으로 예인한 전복 선박을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통영해양경찰서/전복 어선은 이날 통영항으로 예인돼 선저폐수와 유류이적 작업을 거친 뒤 육지로 인양한 상태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현지 기상악화 중 무리한 조업 여부와 추진 장치에 걸린 그물로 인한 선체 장애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수사 중이다.
해경은 이와 함께 경비함정 20척, 해군함정 3척, 유관기관 선박 9척, 항공기 6기를 동원해 사고 해역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사고 어선은 지난 9일 오전 6시 29분쯤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남쪽으로 약 68㎞ 떨어진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당시 선박 내에는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선원 2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총 9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4명(외국인 3·한국인 1)은 발견됐으나 모두 사망했고 나머지 5명은 실종된 상태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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