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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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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유신문초 2025년 9월 문 연다

학교용지매입 어려움으로 당초보다 6개월 늦어져
일부 학생 다른학교 임시배치…통학버스운행예정

  • 기사입력 : 2024-03-11 11: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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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개발사업기간 연장으로 학교용지매입에 어려움을 겪은 김해 (가칭)장유신문초등학교가 당초 보다 6개월 늦은 2025년 9월에 개교한다.

    11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김해 장유동에 들어설 (가칭)장유신문초는 지난 2022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애초 42개 학급(특수1 학급, 유치원 3학급 포함), 학생 수 1099명 규모로 2025년 3월 개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간이 2023년 12월에서 2025년 12월로 2년 연장되면서 학교 용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장유신문지구 내 체비지에 설립 예정이었던 (가칭)장유신문초의 학교 용지를 매입하더라도 ‘도시개발법’상 사업 기간이 끝나기 전에는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해 장유동에 개교할 가칭 장유 신문초 위치/경남교육청
    김해 장유동에 개교할 가칭 장유 신문초 위치./경남교육청/

    이뿐만 아니라 도시개발사업 준공 전에 학교가 개교하면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확보도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경남교육청과 토지 소유자인 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조합이 오랜 시간 수차례에 걸쳐 학교 용지의 담보권 설정 방안을 협의하고, 김해시의 협조로 도시기반시설 확보 방안을 마련하게 되면서 지난 2월 말 마침내 학교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협의 과정이 길어지면서 개교가 불가피하게 2025년 9월로 변경됐다.

    경남교육청은 개교 전까지 장유동 관내 2개 다른 학교로 임시 배치될 학생들을 위해 통학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종부 학교지원과장은 “교육청 내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도시개발조합, 공동주택 사업시행자, 김해시 등과 오랜 시간 협의 끝에 마침내 학교 설립을 진행하게 됐다”며 “불가피하게 6개월간 학생들이 통학 버스로 통학하게 되었지만 통학 안전과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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