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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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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이찬욱 데뷔골 터졌다

경남, 충남아산과의 원정경기서 1-0 승
승점 45로 리그 3위로 순위 상승

  • 기사입력 : 2023-08-29 21: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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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 이찬욱이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남은 29일 오후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9라운드서 충남아산에 1-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승점 3을 추가하며 승점 45(12승 9무 6패)로 리그 3위가 되면서 순위가 상승했다. 경남은 아산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승리하며 시즌 상대 전적을 2승 1무로 만들었다.

    이찬욱은 전반 18분 충남아산 진영 오른쪽에서 이광진의 코너킥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연결했다. 이찬욱의 헤더는 충남아산 골키퍼 문현호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경남FC 유스팀인 진주고 출신으로 지난해 경남에 입단한 이찬욱은 K리그 통산 4경기(시즌 2경기) 만에 골을 넣으며 팀의 최근 세 경기 무승 부진을 끊었다.

    29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충남아산FC의 K리그2 29라운드서 이찬욱이 골을 넣은 후 송홍민과 기뻐하고 있다./경남FC/
    29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충남아산FC의 K리그2 29라운드서 이찬욱이 골을 넣은 후 송홍민과 기뻐하고 있다./경남FC/

    설기현 경남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고동민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이민기, 박재환, 이찬욱, 우주성이 수비 라인, 박민서(77번), 이광진, 송홍민, 설현진이 중원을 담당하고 원기종과 이종언이 투 톱을 맡았다. 지난 26일 성남FC와의 홈 경기 후 사흘 만에 하는 경기인만큼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을 고려해 글레이손, 카스트로, 수비수 박민서(21번)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가 내리고 듬성듬성 잔디가 패인 악조건 속에서도 경남과 충남아산은 초반부터 강하게 맞붙었다. 충남아산은 공격 라인을 끌어올려 경남을 압박했다.

    경남은 전반 5분 중원에서 원기종의 패스를 받은 후 박민서(77번)이 공을 몰고 가서 슈팅했지만 문현호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13분 이광진의 프리킥 후 아산 수비수 맞고 튀어나온 공을 원기종이 슈팅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박민서와 원기종의 슈팅은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이후 충남아산은 공격라인을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18분 이찬욱의 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경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민기 대신 박민서(21번)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초반 우주성의 크로스가 박민서(77번)에게 연결됐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후반 6분 박민서(77번)의 크로스가 팀 동료에게 전달되지 못하는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후반 중반부터 경남 진영에 공이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며 여러 차례 위기도 있었지만 경남 고동민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고 수비수들이 막아내면서 실점은 하지 않았다.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글레이손이 후반 추가 시간 충남아산 오른쪽 측면서 모재현이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슈팅했으나 상대 수비수를 맞고 골라인 바깥으로 나가는 등 후반에는 경남과 충남아산 모두 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는 경남의 승리로 끝났다.

    이찬욱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오랜 만에 경기 출장해 골을 넣게 돼서 영광"이라며 "자만하지 않고 계속 출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9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서 열린 경남FC와 충남아산 FC의 K리그2 29라운드서 이찬욱이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경남FC/
    29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서 열린 경남FC와 충남아산 FC의 K리그2 29라운드서 이찬욱이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경남FC/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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