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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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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경기 연속 무승 경남FC, 언제 웃을까

성남FC와의 홈경기서 0-2 패
상대 수비벽 뚫지 못하며 쓴맛

  • 기사입력 : 2023-08-27 21: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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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세 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경남은 지난 26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8라운드 경기서 0-2로 패했다.

    경남은 승점 42(11승 9무 6패)로 리그 3위 자리를 지켰지만 같은 날 충남 아산에 4-0으로 승리한 1위 김천상무 FC(승점 51)와 승점이 9 차이로 벌어지고, 김포FC에 3-2 역전승을 거둔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47)와의 승점 차도 5가 됐다.

    지난 26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경남FC와 성남FC의 경기서 경남 선수들이 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지난 26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경남FC와 성남FC의 경기서 경남 선수들이 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경남은 성남이 수비 위주로 나올 것을 예상했지만 상대의 5백 수비벽을 제대로 뚫지 못했다. 경남은 성남보다 슈팅(9-5)이 앞섰고 유효 슈팅(2-2)은 같았지만 상대 가브리엘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패했다.

    경남은 경기 초반 활발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분 설현진이 성남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성남 김영광 골피커 품을 향했고, 전반 2분 원기종이 왼쪽 측면서 페널티 지역으로 넣어준 공을 받은 공격수 박민서의 슈팅이 김영광 골키퍼에 막혔다. 수비수 박민서의 왼쪽 코너킥이 이강희의 머리에 닿았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11분에는 송홍민의 오른쪽 코너킥을 설현진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초반 경남이 주도권을 잡으면서도 결과를 만들지 못하자 성남 진성욱과 가브리엘이 공을 잡는 횟수가 늘면서 전반을 대등하게 이끌었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경남은 후반 초반 성남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7분 설현진의 헤더와 후반 9분 이강희의 헤더 등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4분에는 글레이손이 성남 페널티 지역 내에서 상대 수비와의 경합 속에서 원기종을 향해 패스했지만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남은 결국 후반 29분 성남 가브리엘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경남은 공격 라인을 끌어올리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후반 42분 또 다시 가브리엘에 골을 내 주고 말았다.

    경남은 전반에 경고를 받은 성남 강의빈이 후반 추가 시간 이준재를 수비하다 또 다시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해 수적 우위 상황도 맞았지만 2분 뒤 이준재도 수비 과정서 경고를 받았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통해 레드 카드로 정정하면서 이준재는 경기장을 떠났다. 경남은 이날 경기에서도 패했지만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하던 이준재가 퇴장당하면서 다음 2경기 출전을 못하는 손실도 떠안게 됐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이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서 승점을 가져오지 못해서 아쉬움이 크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고, 찬스도 잘 만들었지만 마무리 싸움에서 결과가 났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는 감독으로서 제가 경험이 부족해서 졌다. 선수들이 못해서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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