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8일 (일)
전체메뉴

경남FC ‘골 가뭄’ 해소하고 더 높은 곳으로!

K리그2 상위권 혼전 속 이달 5경기
최근 4경기서 1골…‘2무 2패’ 부진
글레이손·원기종 등 득점포 절실

  • 기사입력 : 2023-08-03 08:08:05
  •   
  • 프로축구 K리그2 순위 경쟁이 역대급 혼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경남FC는 이달 5경기를 치른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만큼 5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달 29~31일 펼쳐진 K리그2 24라운드에서 경남FC(승점 38)는 김포FC(승점 36)와 0-0, 부산 아이파크(승점 38)는 부천 FC 1995(승점 35)와 0-0으로 각각 비기고, 리그 선두 김천상무FC(승점 42)가 FC 안양(승점 38)에 0-2로 패했다. 그 결과 김천은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안양이 경남과 부산에 다득점서 앞서며 2위로 올라섰다.

    경남FC가 여름 이적시장서 영입한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레오./프로축구연맹/
    경남FC가 여름 이적시장서 영입한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레오./프로축구연맹/

    경남은 오는 6일 오후 7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서 서울 이랜드, 1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서 부천과 원정경기를 각각 치른다. 이어 21일 오후 7시 천안시티FC, 26일 오후 7시 30분 성남FC와 창원축구센터서 홈 경기를 한 후 29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서 충남아산 FC와 맞붙는다.

    무더위 속 원정과 홈을 오가며 5경기를 치르는 일정이지만, 시즌 중 월별로 가장 많은 경기를 했던 7월(6경기)보다 한 경기가 적다.

    경남은 이달에 맞붙는 팀들보다 순위는 높지만, 신생팀 천안을 제외하면 만만한 팀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서울 이랜드는 경남에 시즌 첫 패(1-2)를 안겼고, 경남이 통산전적에서도 24전 6승 8무 10패로 뒤진다. 경남은 부천과의 시즌 개막전서 승리했지만 지난해 정규리그에서는 1승 3패로 열세였으며, K리그2 4위와 5위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에서 3-2로 승리했다. 천안과의 시즌 두 번 맞대결에서는 2-1, 3-2로 각각 이겼으나, 천안도 리그 21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하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파울리뇨를 앞세워 반등을 노리고 있어 방심하면 안 될 상대이다. 경남은 성남을 상대로 올 시즌 2-2, 1-1 두 번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충남아산은 지난해 경남이 2무 2패로 단 1승을 못 거둔 팀이다. 올 시즌에는 1승 1무를 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6월 10일 홈경기서 원기종의 극장골로 748일 만에 아산을 꺾었다.

    경남은 지난 5월 2무 2패의 고비 이후 5연승을 질주했지만, 또 최근 4경기서 2무 2패를 하면서 시즌 두 번째 고비를 맞았다. 최근 4경기서 1득점밖에 못 할 만큼 경남의 공격력이 무뎌졌다. 경남을 상대하는 팀들은 수비벽을 두텁게 하면서 글레이손의 머리 쪽을 향하는 크로스 차단에 나섰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상대 집중 수비에 대한 해법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남이 자랑하는 리그 득점 1위 글레이손(11득점), 5위 원기종(8득점), 14위 카스트로(6득점)가 득점포를 재가동하고 여름 이적시장서 합류 후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레오, 공격수 박민서가 이달에는 골을 터뜨려 경남을 1부리그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