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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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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세 경기 연속 무승… 선두권 경쟁서 주춤

김천상무와의 K리그2 23R 0-2 패배

  • 기사입력 : 2023-07-23 21: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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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세 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선두권 경쟁에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남은 23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김천상무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서 0-2로 패했다.

    경남은 승점 37(10승 7무 3패)로 리그 2위 자리를 지켰지만 1위 김천(승점 42, 13승 3무 4패)와 승점 차가 5로 벌어졌다.

    경남FC 공격수 레오가 23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김천상무FC와의 K리그2 23라운드서 드리블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경남FC 공격수 레오가 23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김천상무FC와의 K리그2 23라운드서 드리블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경남은 고동민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박민서, 박재환, 이강희, 권기표가 수비라인, 카스트로, 송홍민, 이광진, 모재현이 중원, 원기종과 박민서를 공격수로 배치하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경기 전 "세트피스 상황서 실점하면 안 된다"고 경계했지만 경남의 첫 실점은 세트피스 상황서 나왔다.

    경남은 전반 35분 페널티지역 앞 아크서클 근처서 프리킥을 허용했고 김진규가 찬 공은 고동민 골키퍼가 막아낼 틈도 없이 골문 오른쪽으로 들어갔다.

    경남은 전반 점유율에도 앞섰고, 슈팅 갯수도 7-3으로 김천보다 많았지만 유효슈팅 수가 1-2로 뒤졌다. 김천의 유효슈팅 중 하나는 김진규의 프리킥 슈팅이었다.

    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글레이손과 이준재를 투입하고 카스트로와 권기표를 교체했다.

    경남은 후반 1분 수비 실수를 하면서 강현묵의 크로스를 받은 조영욱에게 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조영욱은 이번 골로 K리그2 통산 역대 최다 연속경기 득점 타이를 이뤘다.

    설 감독은 후반 8분 공격수 박민서와 이광진을 대신해 레오와 우주성을 투입했다.

    후반 13분 중원에서 레오가 공을 잡으면서 레오 ,글레이손, 원기종이 한꺼번에 뛰어들었으나 원기종의 크로스가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20분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낸 이준재의 슈팅도 골대를 넘겼으며, 후반 25분 상대 진영 왼쪽 측면서 올린 박민서의 크로스가 글레이손의 머리에 연결됐지만 헤더는 골대를 넘기는 등 경남 공격의 세밀함은 부족했다.

    경남의 후반 슈팅은 5개였으며 이 중 유효슈팅은 없었다. 후반 앞선 상황서 수비 라인을 내린 채 역습을 노린 김천은 8개의 슈팅을 날렸으며 3개가 고동민 골키퍼 쪽으로 향하는 유효슈팅이었다.

    설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가 강했다. 우리가 잘 하는 게 막히다 보니 어렵게 끌려갔다. 준비를 좀 더 잘해야겠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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