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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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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골망 갈랐지만… VAR에 날아간 ‘6연승 꿈’

전남과 홈경기 0-2 패배
세 번의 골 비디오 판독으로 취소
승점 36점으로 1위 자리는 지켜

  • 기사입력 : 2023-07-18 08: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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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전남드래곤즈에 패하며 6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경남은 지난 16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1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서 0-2로 패했다.

    경남은 이번 라운드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김천상무(김포전 1-2 패), 부산아이파크(성남전 2-3 패) 등 순위 경쟁팀들도 패하면서 승점 36(10승 6무 3패)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16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전남드래곤즈의 K리그2 21라운드 경기서 경남 박민서가 전남 수비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경남FC/
    지난 16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전남드래곤즈의 K리그2 21라운드 경기서 경남 박민서가 전남 수비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경남FC/

    ◇하남에 1득점 1도움 허용= 경남은 전남 공격수 하남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전반 3분 전남의 코너킥 때 발디비아의 크로스를 하남이 헤더로 받아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뒤지던 전반 30분에는 경남 수비수들이 하남에게 몰린 사이 하남이 패스하자 발디비아가 골로 연결시켰다. 지난 시즌까지 경남에서 뛰었던 하남은 이날 1골 1도움으로 ‘친정팀’ 경남에 아픔을 안겼다.

    ◇VAR로 골 취소 불운= 경남은 세 번 전남의 골망을 갈랐지만 모두 VAR 판정으로 취소됐다. 경남은 전반 10분 전남 왼쪽 페널티지역 근처서 박민서가 올려준 크로스를 받은 글레이손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수비수 박민서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0-2로 뒤진 후반 8분에는 원기종이 전남 수비수를 제치고 골로 연결시켰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25분에는 가장 아쉬운 순간이 나왔다. 전남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부터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모재현이 공에 대한 집중력을 보이며 슈팅을 날렸고 상대 골피커 안준수를 스치며 골대 안으로 들어갔지만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통해 공격수 박민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는 판정을 하면서 골이 취소됐다.

    ◇공격수 영입 효과 기대= 경남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공격수 박민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고, 레오는 후반 33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민서는 두 개의 슈팅 중 하나가 유효슈팅으로 기록됐으며, 레오는 슈팅을 날리진 못했지만 유연한 몸놀림으로 볼을 다루는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결과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첫 경기인데도 두 선수 모두 개인기가 좋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 팀 전술을 얼마나 빨리 이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 전남을 상대로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지난 4월 18일부터 이어온 연속 득점 기록을 12경기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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