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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지난 16일 오랜 일본인 팬 시바타 히로카즈씨에게 유니폼을 전달했다.
경남에서 2018~2019년 뛰었던 쿠니모토의 팬이었던 시바타씨는 2018년 당시 쿠니모토의 소속 팀이었던 경남의 팬이 돼 창원, 전주, 강릉,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경남 경기를 지켜봤다. 시바타씨는 코로나19로 한국 입국이 제한되자 자택인 일본 도쿄에서 경남 경기를 중계로 챙겨보며 팀과 선수들을 응원했다.
경남FC 일본인 팬 시바타(왼쪽 두 번째)씨가 지난 16일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 앞서 구단으로부터 유니폼을 전달받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경남FC/시바타씨는 2019년 12월 승강 PO 이후 3년 8개월여 만인 16일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 때 창원축구센터를 찾았다.
경남의 유니폼을 전달받은 시바타씨는 “내 61년 인생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바타씨는 하프 타임 때 경남 서포터스와 함께 응원가도 함께 부르면서 경남의 승리를 응원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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