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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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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 NC 지휘봉 잡고 100번 웃었다

대행으로 62승·감독으로 38승
KBO 역대 55번째 ‘통산 100승’
“선수들과 더 많은 승리 이룰 것”

  • 기사입력 : 2023-07-13 21: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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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사령탑 강인권 감독이 KBO 역대 55번째 통산 100승 기록을 달성했다.

    NC는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에이스 페디의 호투와 주장 손아섭 등 타선이 폭발하며 11-2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강 감독은 통산 100승을 달성했으며 팀은 38승 1무 38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통산 100승을 달성한 NC 강인권 감독(왼쪽)이 주장 손아섭에게 축하 꽃다발을 받은 후 악수를 하고 있다./NC다이노스/
    통산 100승을 달성한 NC 강인권 감독(왼쪽)이 주장 손아섭에게 축하 꽃다발을 받은 후 악수를 하고 있다./NC다이노스/

    이날 NC는 선발 페디가 6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고, 시즌 12승과 함께 전 구단 상대 승리까지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때려냈으며 권희동 역시 2홈런 3타점 2볼넷으로 100% 출루 경기를 펼쳤다.

    이로써 강 감독은 두 차례 감독대행으로 얻은 승수에 올해 38승을 더해 198경기 만에 100승을 채웠다. 강 감독은 지난 2021년 원정숙소 방역수칙 위반 파문 당시 이동욱 감독이 선수단 관리 실패를 책임진다는 이유로 10경기 출전 정지 자체 징계를 받았고 이 기간 강 감독은 대행으로서 4승 6패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이동욱 감독이 성적 부진 등으로 경질 되면서 강 감독이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게 됐다. 5월 11일부터 시즌 마감까지 강 감독은 111경기 58승 3무 50패를 올렸다.

    지난해 감독대행직을 잘 마무리한 강 감독은 구단의 신임을 얻었고 3년 총액 10억원에 정식 감독 계약을 맺었다.

    NC는 “NC 다이노스 창단 첫 1군 무대 진출인 2012년부터 3년 동안 N팀(1군) 배터리코치, 우승해인 2020년부터 수석코치를 맡아 NC의 시작을 함께해 구단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이어나갈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NC의 3대 감독으로 부임하며 정식 감독으로서 맞이한 첫 정규 시즌에서 강 감독은 38승 1무 38패(13일 오후 6시 현재)로 정확히 0.500의 승률을 올리고 있다.

    100승 달성 후 강 감독은 “선수들 덕분에 100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100승보다도 팀이 조금 더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과 한마음으로 잘 모아서 앞으로 더욱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주장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아섭은 선수단을 대표해 꽃다발을 전했다. 그는 “감독님 100승 기록을 경기 마치고서야 알게 됐다. 강인권 감독님은 항상 선수들을 믿어주시기 때문에 지금처럼 팀이 하나가 되어 우리 선수들이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감독님의 100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독님과 앞으로 200승, 300승까지 많은 승리를 현장에서 함께하면 좋겠다. 주장으로서 옆에서 감독님께 힘을 보태드리겠다”고 전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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