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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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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 공백에 불펜도 흔들… NC, 우야노?

필승조·마무리 안정감 떨어져
최근 4경기 1승 3패 기록 ‘위기’

  • 기사입력 : 2023-07-02 20: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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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발진 부상 공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불펜진마저 흔들리면서 승리 사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NC는 지난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7로 패했다.

    이날 NC는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힘을 내며 5-3 리드를 유지했지만 6회 말 문상철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다. 경기 후반까지 6-6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NC는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이용찬이 1사 1, 2루에서 박병호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앞서 NC는 지난달 30일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와이드너가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이며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뿌려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타선도 일찌감치 두 점을 뽑아내며 앞섰지만, 믿었던 불펜진이 무너지며 2-3으로 패했다.

    최근 NC는 구창모, 이재학, 최성영 등 선발진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겼다. 이에 송명기와 신민혁 등 대체 자원이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기존 선발들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다 보니 불펜진의 부담이 커졌고 과부하로 이어졌다.

    NC는 이번 주 4경기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에이스 페디가 나섰던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전을 제외하면 3경기 모두 불펜이 동점,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여기에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는 류진욱, 김시훈, 김영규가 시즌 초반과 달리 안정감이 떨어졌고, 마무리 이용찬마저 피안타율이 늘어나고 있다.

    선발진 공백과 불펜의 과부하로 어려운 경기를 헤쳐 나가고 있는 NC는 최근 10경기서 2승 1무 7패를 기록하고 있다. NC는 36승 1무 33패 리그 3위(2일 오후 3시 기준)에 올라있지만 4위 롯데 자이언츠와 반 경기차다. 뒤를 이어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와 2. 5경기 차, 8위 한화 이글스와도 4.5 경기 차에 불과하다.

    전반기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NC가 기댈 수 있는 것은 득점력을 높이는 것이다. 흔들리는 마운드에 NC 불방망이 타선이 얼마나 힘을 보탤지 기대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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