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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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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육대회] 진주 경해여중·통영 유영초 ‘금빛 스파이크’

경해여중, 강릉해람중에 2-1 승리
통영 유영초, 포항양덕초 2-0 꺾어

  • 기사입력 : 2023-05-30 20: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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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경해여중과 통영 유영초 배구부가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배구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경해여중은 30일 울산제일고 체육관에서 열린 강릉해람중과의 결승전서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해여중은 1세트를 22-25로 내줬지만 2세트에서 20-23으로 뒤지다 23-23 동점을 만든 후 다섯 차례 듀스를 펼치는 접전 끝에 30-28로 따냈다. 마지막 3세트서는 7-6으로 앞서다 연속 4실점하며 7-10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15-13으로 승부를 뒤집고 올해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울산제일고 체육관에서 열린 소년체전 배구 여중부 결승서 우승한 진주 경해여중 선수들이 승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30일 울산제일고 체육관에서 열린 소년체전 배구 여중부 결승서 우승한 진주 경해여중 선수들이 승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해여중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5월 6일 제78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 결승서 강릉해람중에 진 패배를 설욕했다.

    한성 경해여중 감독은 “키가 큰 선수들이 중학교 진학 후 배구를 시작해 우승하기 힘든 전력이었지만 끝까지 선수들이 경기에 열심히 임해서 올해 첫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며 “오해솔 선수뿐만 아니라 진주 출신의 곽도연 선수 등 모두가 잘했다”고 말했다.

    대회 최우수선수 오해솔은 “종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져서 아쉬웠는데 이번 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해서 너무 좋다”며 “고등학생이 되면 팀에서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해여중은 소년체전 첫 경기에서 대구일중에 2-0(25-14, 25-5), 8강전서 충북 대표 금천중에 2-0(25-14, 25-9), 4강전서 부산 대표 경남여중에 2-0(25-14, 25-7)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앞서 통영 유영초는 중앙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여초부 결승에서 포항양덕초를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유영초는 1세트를 25-17로 가져온 후 2세트를 25-7로 이겼다. 유영초는 예선 1차전에서 인천영선초에 2-0(25-8, 25-22), 8강전서 충북 대표 청주 산성초에 2-0(25-7, 25-9), 4강전 충남 대표 아산 충무초에 2-0( 25-16, 25-12) 승리하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통영초는 성광여고 체육관서 진행된 남초부 결승서 서울면목초에 0-2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배구 4종목서 경남은 3개 부문서 결승에 올라 금 2개, 은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전민중 경남배구협회 전무이사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연계 육성이 잘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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