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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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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여론조사 분석] 양문석 24.1% - 박완수 54.8%-여영국 3.8% - 최진석 1.9%

40대 양·박 박빙, 50대 이상 박 압도… 박 지지율 도내 대부분 지역 ‘과반’
10·20대 ‘지지 인물 없다’ 22.1%
무당층 박 15.9%, 양 12.5% 선택

  • 기사입력 : 2022-05-22 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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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과반의 지지율을 보이며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2배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

    양문석 후보는 24.1%, 박완수 후보는 54.8%의 지지율을 보이며 박 후보가 양 후보를 30.7%p로 앞섰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3.8%, 통일한국당 최진석 후보는 1.9%로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판단을 유보하거나 무응답한 부동층은 15.5%에 달했다.

    전체 연령대에서 박 후보가 양 후보의 지지율을 앞섰지만 40대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으로 나타났다. 여 후보와 최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 한 자릿수를 넘지 못했다. 18세 이상부터 20대에서는 양 후보가 23.1%, 박 후보 35.1%로 12%p 차이를 보였다.

    특히, 이 연령대에서는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22.1%)와 잘 모름(9.5%)으로 답한 응답자가 31.6%로 높게 나타났다. 30대에서는 양 후보 32.2%, 박 후보 41.7%로 9.5%p 차이가 났다. 40대에서는 양 후보(40.5%)와 박 후보(40.7%)의 격차가 0.2%p로 박빙의 양상을 보였다. 50대 이상의 고령층으로 갈수록 박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섰다. 50대에서는 양 후보가 23.3%, 박 후보가 62.4%로 39.1%p의 차이를 보였고, 60대 이상에서는 양 후보가 12.2%, 박 후보가 72.6%로 60.4%p의 격차로 크게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21.5%가 양 후보를, 61.2%가 박 후보를 지지하고, 여성의 경우 26.6%가 양 후보를, 48.4%가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남성의 11.1%, 여성의 19.9%는 지지하는 인물이 없거나 모른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김해·양산을 제외한 도내 전 지역에서 박 후보 지지율이 과반수를 넘었다. 창원권에서는 양 후보가 23.9%, 박 후보가 52.1%, 여 후보가 6.1%, 최 후보가 3.0%로 나타났다. 여 후보와 최 후보는 전체 지역에서 창원권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동부권(김해·양산)에서는 양 후보 30.5%, 박 후보 49.7%로 전 권역에서 가장 낮은 격차(19.2%p)를 나타냈다. 양당 후보들의 고향이 포함된 중서부 내륙권(진주·밀양·창녕·함안·의령·거창·합천·산청·함양)에서의 지지율은 양 후보 16.5%, 박 후보 63.8%로 가장 큰 격차(47.3%p)를 보였다. 양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던 남부해안권(거제·통영·사천·하동·남해·고성)에서는 양 후보 24.9%, 박 후보 54.8%로 29.9%p의 차이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별 후보자 지지율을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86.9%가 박 후보를 선택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2.8%가 양 후보를 선택했다.

    눈에 띄는 건 정의당 지지층의 경우 37.4%가 양 후보, 28.6%가 박 후보를 선택하고, 여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19.6%에 그쳤다는 점이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의 경우 15.9%가 박 후보를, 12.5%가 양 후보를 택했다. 기타정당 지지층도 24.1%가 박 후보를, 22.6%가 양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투표시 후보자 선택 기준에 대한 질문에는 정책 및 공약(37.7%), 소속 정당 (30.7%), 경력·자질(14.6%), 도덕성·청렴성(8.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선 가능성(2.7%)과 출신지역(1.2%)은 투표에 주요 기준으로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8.1%, 더불어민주당 29.2%, 정의당 1.5%, 지지정당 없음 7.1%, 기타정당 1.7%로 집계됐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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