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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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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축구 3팀, FA컵 3R ‘어깨동무’

경남FC, 서울중랑 2-0 완승
창원시청, 서울이랜드 꺾어
김해시청은 서울노원 제압

  • 기사입력 : 2022-03-10 07: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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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서울중랑축구단에 승리하면서 3라운드에 진출했다. K3리그 창원시청축구단은 K리그2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경남FC는 9일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중랑축구단과의 ‘2022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경기 초반에 수비가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또 상대 진영에서의 패스가 원활하지 못하면서 번번히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경남은 전반 26분께 포문을 열면서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미드필더 박민서가 패널티 지역 좌측에서 골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이의형이 왼쪽 측면으로 수비수 키를 살짝 넘기는 패스를 시도해 그 공을 박민서가 잡아 골대 반대편으로 강력하게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박민서는 경남에 입단 이후 첫 골을 기록해 의미를 더했다. 또 후반 17분께 공격수 하남이 추가 골을 넣었다. 상대팀 패널티 지역에서 수비수를 제친 후 왼발로 차분하게 마무리했다.

    9일 경남FC와 서울중랑축구단과의 FA컵 2라운드 경기가 열리고 있다./경남FC/
    9일 경남FC와 서울중랑축구단과의 FA컵 2라운드 경기가 열리고 있다./경남FC/

    이날 이우혁도 선발 출전하면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 31분께 타깃형 공격수인 티아고도 교체 출전하면서 10여분을 소화했다. 티아고의 첫 출전이었지만 190㎝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유연한 몸놀림과 안정적인 볼 컨트롤은 인상적이었다.

    설기현 감독은 “티아고는 아직 몸이 100%가 아니다. 많은 크로스를 찬스에도 마무리가 잘 안되고 있는데, 티아고에 기대를 하고 있다”며 “2~3주 더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오는 13일 있을 전남FC전에 대해 “전남은 항상 까다로운 팀이다. 수비가 탄탄하고 세트피스와 역습에 능하다”며 “든든한 해결사들이 있으니 좋은 찬스가 올 것이라고 본다. 체력적으로 지지 않는 경기, 실점을 하지 않는 지지않는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좀 더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날 창원시청축구단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서울이랜드를 맞아 승부차기까지 가는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이날 창원시청은 서울이랜드를 상태로 1-1의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연장전까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결국 승부차기에 끝에 4-3으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김해시청축구단도 이날 김해운동장에서 서울노원유나이티드를 맞아 3-1로 승리하면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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