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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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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주간 전망대] 시즌 막바지 반전 시나리오 쓸까?

5위 키움과 1.5게임차 공동 6위
24경기 남아 순위 대격변 예상
5~10일 KT·삼성·두산전 5경기

  • 기사입력 : 2021-10-04 21: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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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디펜딩 챔피언 NC가 막바지 반전의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서는 추격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어느덧 마지막 달로 접어들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도 과열되고 있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지난달 30일 SSG전에 앞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지난달 30일 SSG전에 앞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NC 다이노스/

    4일 기준 NC 다이노스는 120경기 56승6무58패(승률 0.491)로 SSG 랜더스와 승차 없이 공동 6위를 기록 중이다. NC는 5위 키움 히어로즈와 1.5게임차가 나고, 4위 두산 베어스와는 3.5게임차다. 다음 2~3위와 8게임차, 1위와 11.5게임차로 상위권팀들과 꽤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NC에게 남은 경기는 24경기, 1위 KT 위즈가 남은 경기는 21경기 등으로 앞으로 경기에 따라 순위 대격변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공룡군단 NC가 연승 질주를 달리려면 타선의 화력이 지속돼야 한다. NC는 9월 18~26일 KT-두산-키움-삼성전에서 8연패를 당한 뒤 28일 KIA전에서 10-9로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었다. 다음 KIA전도 연달아 승리하고 30일 SSG전도 이겨 3연승을 달성했지만, 이달 들어 1일 SSG전 3-3 무승부, 2일 롯데전 4-4 무승부, 3일 롯데전 7-11 패배 등으로 주춤했다.

    근래 NC가 승리한 경기는 나성범-양의지-애런 알테어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활약이 컸다. 특히 9월 30일 6-2로 승리한 SSG전은 그 화력을 잘 보여준 경기였다. 이날 NC는 2회말 알테어의 선제포 홈런과 나성범의 3·5회말 연타석 홈런, 양의지의 5회말 백투백홈런으로 한 경기 4홈런을 달성했다. 연패 기간 홈런 ‘가뭄’에서 벗어나 알테어와 양의지가 앞선 17일 LG전 이후, 나성범이 12일 KIA전 이후 오랜만에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 주간 NC는 연패를 안겼던 KT와 삼성, 두산과 맞붙는다.

    5~6일 KT와 원정 2연전을 치른 뒤 홈에서 7~8일 삼성과 2연전, 10일 두산전이 예정돼 있다. 이들과 시즌 전적에서 KT에게 4승6패, 삼성에게 3승9패, 두산에게 4승10패 등으로 열세다. 지난 경기 패인은 타선의 침묵이었지만 지금은 중심타선이 살아나고 있어 기대를 걸만하다. NC는 팀타율 0.264로 4위인 반면 득점권 타율은 0.263으로 7위까지 떨어져 있어 타선의 응집력이 관건이다. 또 팀 방어율이 4.59의 6위로 다가오는 경기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투타 밸런스를 맞춰나가야 한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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