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리그 산업화를 위해 통합 마케팅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KBO는 6일 2021년 제7차 이사회에서 KBO 통합 마케팅 플랫폼 구축 사업을 논의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KBO의 통합 마케팅 플랫폼 사업은 리그와 구단의 비즈니스 체질의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수익을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수준 높은 경기력 및 편안한 관람 환경, 더 다양한 콘텐츠를 팬들에게 제공해 리그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KBO는 리그 IP(지적 자산) 통합 기반 플랫폼 사업화로 통합 마케팅 실현에 나서며, 관련 사업 영역을 크게 커머스(티켓, MD), 마케팅(CRM, 멤버십), 콘텐츠(중계, VOD, 기록 등)로 나누어 단계별로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KBO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KBO 리그 경기 티켓 판매의 경우 팬들이 원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하나의 창구에서 일괄 구매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요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패키지 등 다양한 방식의 상품 판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KBO는 각 구단과 세부 논의를 통해 상세 계획안을 올해 연말까지 수립한 뒤 시행 방안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KBO 리그 통합 마케팅 플랫폼 사업추진 전략 이미지./KBO/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