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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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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수 다녀온 진주 이통장·공무원 등 코로나19 확진

진주시 거리두기 1.5단계 격상…김 지사 “이통장 연수 부적절…도민들께 송구”
도내 남은 병상 72병상… 27일까지 마산의료원에 266병상 확보 예정

  • 기사입력 : 2020-11-25 11: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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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로 연수를 다녀온 진주지역 이·통장과 이들의 가족, 시청 공무원 등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코로나19 유행시기에 행정기관이 주도해 타 지역으로 연수를 다녀온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히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접촉자·동선노출자 등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진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했고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2단계 격상도 검토 중이다.

    경남도는 24일 오후 5시 이후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2명(경남486~507번)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88~505번은 모두 진주시 거주자로 제주도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다. 전날 확진된 481번을 포함해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도에 따르면 481번을 포함해 진주지역 이·통장 21명과 시청 공무원 1명, 버스기사 1명 등 총 23명은 지난 16~18일 제주도로 연수를 다녀왔다.

    이중 481번이 가장 먼저 증상을 느껴 23일 검사를 받은 후 24일 확진됐고 접촉자 검사에서 가족 4명(488~491번), 동행한 이·통장 13명(493~505번)과 공무원 1명(49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481번의 가족 중 초등학생인 490·491번이 다니는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교직원 대상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학교는 전교생 등교 중지 조치를 내렸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진주시는 공무원인 492번과 함께 근무하는 직원 등 3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며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청사는 소독을 완료했다.

    493~505번의 거주지는 호탄동, 충무공동, 정촌면(대축리), 칠암동, 집현면(장흥리), 봉곡동, 평거동, 진성면(온수리), 내동면(옥산리), 상대동, 신안동, 판문동, 문산읍 등 13개 지역이다.

    도는 이·통장의 특성상 다수 주민과 접촉했을 것으로 보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진주시는 2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향후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필요할 경우 2단계 격상도 검토 중이다.

    경남도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도민들께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 소속 기관, 시·군에 복무지도 및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각 시·군에 연수 자제를 요구하고 진주시 외 이·통장 연수를 실시한 5개 시·군에 참석자들의 증상 유무를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시기에 주민 접촉이 많은 이통장들이 단체로 연수를 다녀온 것은 어떤 이유로든 부적절했다"며 "각 시·군에 이통장 단체 연수 자제를 다시 한 번 긴급 요청하고 이미 실시한 시·군의 경우에도 코로나 감염 위험에 노출될 우려는 없었는지 긴급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진주시 이장단 집단 감염 사태는 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단히 엄중한 사안이다"며 "접촉자 파악과 감염 차단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487번은 진주시 거주자로 전날 확진된 부산시 확진자와 접촉했다.

    486번, 506번, 507번은 창원 거주자로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486번은 전날 나온 마산회원구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 474·476·477번과 접촉했고, 506번은 486번과 같은 직장 근무자다.

    507번은 창원 일가족 관련 확진자인 경남 377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 받았다.

    한편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경남도는 27일까지 마산의료원에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최대치인 266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보유한 병상은 총 211병상이고 이중 139병상을 사용 중으로 72병상이 남았다.

    25일 오전 10시 현재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504명이다. 이중 14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362명이 퇴원했으며 1명은 사망자다.

    22일 창원의 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한 내원객의 검채를 채취하고 있다.(기사와 무관한 사진 입니다) /김승권 기자/
    22일 창원의 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한 내원객의 검채를 채취하고 있다.(기사와 무관한 사진 입니다) /김승권 기자/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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