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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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공격농구로 반등세 이어갈까

조감독, “무한 경쟁 유도, 공격 농구 강화할것”
LG 공동7위로 상승, 1일 서울 SK전 홈경기

  • 기사입력 : 2020-10-29 17: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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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세이커스의 분위기 반등이 이어질까.

    최근 원주 DB를 제압하며 리그 9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선 LG가 반등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LG는 지난 28일 홈경기에서 원주DB를 84-76으로 승리하며 공격 농구의 면모를 보여줬다. LG는 KCC와의 개막전 승리 이후 4연패에 빠졌다. 지난 24일 삼성 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지만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다시 패를 떠안은 LG였다. 다시 DB에 승리를 따오면서 LG의 현재까지 전적은 3승5패. 아직 패가 더 많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LG의 팀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28일 원주DB 전이 그랬다. 물론 DB 김종규의 부상 등 상대 주축 선수들이 빠지면서 LG가 유리한 측면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LG의 조성원표 공격 농구가 확실히 드러났다. 우선 엔트리의 모든 선수가 고르게 경기에 나왔다.

    이날 경기에서 LG는 상대팀의 파울로 자유투를 많이 얻은 것도 득점에 유리했다. 자유투로만 20득점,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기에 가능했다.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원주 DB의 경기에서 LG 조성원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KBL/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원주 DB의 경기에서 LG 조성원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KBL/

    선수 전원의 고른 득점 속에 정희재는 20득점으로 개인최다 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원대도 32분10초로 가장 오래 코트를 뛰며 14점 6어시스트로 득점을 지원했다.

    정희재와 이원대의 이날 경기 수훈은 선수들의 고른 기용에 따른 결실이다. 조성원 감독은 경기마다 엔트리에 골고루 선수들을 기용하며 주전 구분없이 선수들의 무한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정희재는 “확실한 주전 없이 누가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은 팀 코트 밸런스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선수 모두가 열심히 할 수 있게 됐다. 감독님이 강조하는 공격 리바운드도 모든 선수가 각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전과 벤치 선수 구분이 없는 고른 기용으로 공격 농구가 극대화되면 가용 인원은 풍부해질 수 있다. 무한경쟁으로 인한 선수들의 성적 향상은 덤이다.

    조 감독의 공격 농구 스타일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DB전의 승리를 놓고 “(경기를 리드하는 상황에서)후반에 선수들이 공을 돌리며 상대에게 추격 빌미를 제공했다. 점수 차가 있어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경기가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벤치에서 점수를 관리해야 하는데 코트 위의 선수들이 점수를 관리했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총평했다.

    LG는 11월1일 창원체육관에서 서울SK와 경기를 치른다. SK는 현재 리그 2위로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팀이다. 하지만 팬들은 조성원표 공격 농구가 거듭되면서 LG의 창이 더욱 날카로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뚫지 못할 방패는 없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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