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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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제주에 패배… 플레이오프 진출 비상

창원홈에서 제주에 0-1로 졌지만 4위는 유지
경기 후 선수단, 팬들에게 인사도 안해 구단 사과

  • 기사입력 : 2020-10-17 20: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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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제주에 패하면서 1위 승강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은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4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경남은 이날 패배로 승점 33(득점 34)으로 5위 대전(승점 33·득점 31)과 한 경기 덜 치른 6위 전남(승점 33 득점 25)에 다득점으로 앞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남은 3경기에서 수원FC, 부천, 대전과 일전을 벌여야해 쉽지 않은 행보를 남겨두고 있다.

    경남FC 고경민이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제주전에서 돌파를 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고경민이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제주전에서 돌파를 하고 있다./경남FC

    경남은 이날 박창준과 고경민을 투톱으로, 정혁, 장혁진, 백성동, 도동현을 미드필더, 유지훈, 배승진 이광선, 최준을 수비에 골키퍼는 손정현을 내세웠다.

    경남은 4위 확보를 위해, 제주는 1위로 직행승강을 위해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양 팀은 초반부터 맞불을 놓았다. 경남FC 정혁은 경기시작 52초 만에 슈팅을 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경기를 주도해 갔지만 제주의 압박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경남은 후반에 네게바와 황일수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전반과 달리 백성동과 황일수에게 길게 연결하는 패스로 역습을 시도했지만 급한 마음에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득점 기회를 놓친 경남은 후반 37분 제주 코너킥 상황때 정운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패했다.

    경남은 이날 공격과 수비에서 그동안 드러난 골결정력부족과 고질적인 수비실책이 반복해 드러나 실망감을 안겨줬다.

    경남은 득점을 해결할 스트라이커 공백으로 공격의 축 없이 경기를 진행하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슈팅수도 6개에 그쳤다. 후반에 합류한 네게바는 상대 수비와 일대일 돌파조차 하지 못하는 등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비는 빌드 업이라는 명분으로 수비끼리 패스를 했지만 의미 없는 백패스와 횡패스에 치중하다 상대공격에 자주 패스가 끊기며 위기를 자초하는 등 전혀 개선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날 선수단은 경기 후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조차 하지 않고 퇴장해 비난을 받았고, 경남FC 구단은 이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경기도 패하고 팬심 잃는 어수선한 하루였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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