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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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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홈개막전 4점차 아쉬운 패배

부산KT에 86-90으로 패해
라렌 30득점 활약 빛 바래

  • 기사입력 : 2020-10-11 22: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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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홈 개막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LG는 11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86-90으로 패배했다.

    11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LG와 부산KT의 경기. LG 캐디 라렌이 KT 수비를 피해 슛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11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LG와 부산KT의 경기. LG 캐디 라렌이 KT 수비를 피해 슛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LG는 3쿼터까지 리드를 놓치다가 빠른 공격력으로 4쿼터 막바지에 동점까지 따라잡았지만 팀파울에 발목이 잡히며 승리를 놓쳤다. 캐디 라렌이 30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LG는 1쿼터에 26-32로 뒤졌다. 2쿼터에는 리온 윌리엄스가 가세했지만 윌리엄스는 6득점에 그치며 점수는 39-52로 더 벌어졌다.

    3쿼터는 초반부터 LG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다. 서민수와 강병현의 3점슛 3방이 연이어 림을 갈랐다. 하지만 KT 데릭슨의 활약으로 LG의 공격 흐름이 끊기며 68-77로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다.

    LG는 4쿼터에 맹추격을 벌이기 시작했다. 초반 서민수의 속공으로 3점을 뽑는 등 반격이 계속됐다. LG는 4쿼터 4분41초를 남겨놓고 강병현의 3점슛이 터지며 78-80까지 쫓았다. 이어 라렌의 2점슛으로 80-80 동점. LG는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다시 KT에 연이어 점수를 허용하며 점수는 80-87로 벌어졌다.

    1분 3초를 남겨놓고 LG는 김시래의 3점슛 등으로 KT에 바짝 따라붙었으나 팀파울에 발목이 잡혀 더 이상 따라잡지 못하고 86-90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무관중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사전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얼굴로 채워진 ‘팬 여러분 덕분에’ 대형 현수막이 관중석에 설치됐으며 전광판을 통한 랜선 응원도 펼쳐졌다.

    한편 LG 조성원감독은 창원 홈경기 및 원정경기 1승당 20만원을 적립해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적립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로 1승1패를 기록한 LG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울산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치른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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