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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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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율 1점대 투수 2명… NC마운드 ‘철벽’

1위 구창모 1.55·3위 루친스키 1.99
올시즌 1점대 투수 2명 보유 유일팀
구창모 휴식 주려 1군 엔트리 제외

  • 기사입력 : 2020-07-28 21: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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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강 NC 다이노스에겐 ERA(평균자책점) 1점대인 투수 구창모와 루친스키가 있다.

    올 시즌 ERA(평균자책점) 1점대인 투수가 한 팀에 2명이나 있는 경우는 현재 NC가 유일하다. 평균자책점은 투수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투수가 한 경기 동안 내준 자책점의 평균적 수치를 말한다.

    한 시즌동안 한 팀에 평균자책점 1점대 보유 투수가 2명인 경우는 사실상 힘들다. KBO 역사상 한 팀에 평균자책점 1점대 보유 투수가 2명인 경우는 지난 1986년 시즌이 유일했다. 당시 MBC 청룡의 김용수(1.67) 김건우(1.80), OB 베어스의 최일언(1.58) 장호연(1.90)이 1점대를 기록했고 두팀 이후 현재 NC가 처음이다. 만일 이대로 시즌이 마무리되면 무려 34년 만에 1점대 투수 두 명이 NC에서 동시에 탄생하는 것이다.

    구창모 루친스키/연합뉴스/
    구창모. /연합뉴스/

    28일 현재 구창모는 1.55를 기록해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고 루친스키는 1.99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2위는 롯데의 스트레일리(1.88)이다. 4위부터는 2점대 이상으로 3위안에서1점대 경합이 치열할 전망이다.

    올 시즌 리그가 중반을 향해 달리면서 NC가 남은 경기 마무리까지 구창모와 루친스키의 평균자책점 1점대를 지켜낼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까지 추세를 보면 가능성은 있다.

    구창모 루친스키/연합뉴스/
    루친스키./연합뉴스/

    루친스키는 1점대 턱걸이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두산 알칸타라와 함께 10승(다승 공동 1위)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4일 KT전까지 선발 6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5월 2.51, 6월 2.25, 이달에는 1.04를 기록하며 상승 중이다.

    구창모는 올 시즌 리그 대표 토종 좌완으로 자리 잡았다. 5월 평균자책점이 0.51로 1위를 기록했고 6월 2.25로 부침이 있었지만 이달에는 1.93으로 다시 1점대에 진입했다. 탈삼진(99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창모는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단 한 번의 패전도 없이 9승을 거뒀다. 26일 KT전에서 4-3으로 앞선 7회말까지 버텨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지만 불펜 난조로 시즌 10승째를 따내는 데는 실패했다.

    NC는 이런 구창모에게 휴식기를 줬다. 27일 구창모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NC는 선발 로테이션을 한차례 건너뛰고 다음 주 중으로 구창모를 복귀시킬 예정이다.

    NC 구단 관계자는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된 지난 12일 LG전 등 구창모는 선발 등판에 빠진 적이 없다.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단순히 휴식 차원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뛰고 재등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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