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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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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KT는 공룡의 밥?

NC, 4번째 평가전서 9-5 승리
미국전지훈련 평가전 3승 1무

  • 기사입력 : 2020-03-06 09: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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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KT 위즈와의 평가전에서 1회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승리했다.

    NC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평가전서 9-5로 승리했다. NC는 KT와의 4차례 평가전서 3승 1무를 기록했다.

    NC는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 이명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알테어가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3루타를 쳤다. 이어 양의지도 적시타를 치면서 알테어가 홈으로 들어와 3-0으로 앞서나갔다.

    NC는 2~3회 각 1실점씩 했지만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명기가 KT 선발 쿠에바스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4회말에는 모창민의 좌전안타, 김찬형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태진이 적시 2루타를 치면서 6-2를 만들었다.

    NC 김태진이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평가전서 적시타를 친 후 이종욱 코치에게 다가서고 있다. 김태진은 이날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NC 다이노스/
    NC 김태진이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평가전서 적시타를 친 후 이종욱 코치에게 다가서고 있다. 김태진은 이날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NC 다이노스/

    NC는 6회초 3실점하며 6-5까지 쫓겼지만 6회말 김성욱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도루를 성공했고 모창민의 뜬공으로 3루에 안착했다. 2사 3루에서 김태진이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7-5가 됐다.

    7회말에는 김준완의 3루타와 강진성, 김태군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더하면서 9-5로 달아났으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김태진은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으며, 이명기는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을 기록했다.

    NC 선발 라이트는 3이닝 동안 45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했다. 라이트의 최고 구속은 152㎞로 측정됐다. 라이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루친스키는 2이닝 동안 20개의 공을 던졌으며 1피안타 무실점했다.

    경기 MVP로 장현식(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배재환(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루친스키(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명기(1홈런 1타점), 김태진(2안타 3타점)이 각각 선정됐다. 김태진은 이번 캠프에서 세 차례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국내 팀과의 마지막 평가전에 베스트 멤버로 나가서 경기를 했는데 다들 경기 감각이 많이 올라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자들은 상황에 맞는 배팅을 잘해줬고, 투수들도 자신들의 계획대로 투구하며 구위 점검을 하는 등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와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루친스키는 “볼넷이 없었던 게 가장 만족스럽고 수비의 도움을 받아 병살타도 만들었다. 이번 캠프 실전 피칭을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천천히 시작했는데 지금은 페이스를 다 따라잡은 것 같다. 제구력을 잡는 것을 목표로 시즌에 맞춰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C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 독립야구단 아시안 브리즈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후 귀국을 준비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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