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4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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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외부와 단절한 채 훈련 매진

코로나19 확산에 모든 일정 취소
함안 클럽하우스서 몸 만들기

  • 기사입력 : 2020-02-26 0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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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19로 개막경기가 잠정연기된 경남FC가 선수 안전을 위해 숙소인 함안 경남FC클럽하우스에서 외부와 단절한 채 묵묵하게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경남FC는 당초 오는 29일 오후 2시 대전하나시티즌과 원정경기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4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2020시즌 K리그 개막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경남FC는 25일 선수단이 참석해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올 시즌 건승과 홈경기 관중 대박을 기원하는 고사(告祀)와 미디어데이도 예정돼 있었지만 취소했다. 또 2020시즌 원정 버스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팬들에게도 숙소인 함안 경남FC클럽하우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SNS를 통해 요청했다.

    이에 따라 경남선수단도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외국인 선수와 결혼한 일부 선수만 개인숙소에서 함안 경남FC클럽하우스로 출퇴근을 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함안클럽하우스에서 거주하며 웨이트트레이닝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설기현 감독은 코칭스태프도 선수단과 함께 함안클럽하우스에서 지내고 있다.

    설 감독은 25일 전화통화에서 “오히려 여기가 더 안전하지 않나요(웃음). 선수들 안전을 위해 모두 클럽하우스에서 합숙을 했으면 했지만 주장과 논의한 결과 장기간 합숙으로 선수들이 지쳐 있어 출퇴근을 허용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외출 자제와 외부 접촉을 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설 감독은 “선수들이 개막에 맞춰 집중적으로 몸을 맞춰 왔는데 개막이 연기되면서 긴장이 풀린 상태다. 경기 날짜가 정해진 것이 아니고 동계훈련이 길어지면 선수들이 지치기 때문에 (클럽하우스에서 웨이트트레이닝 등) 적절하게 훈련을 조절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원시청축구단은 남해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25일 숙소인 창원축구센터에 입소할 예정이었지만 창원시설관리공단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창원축구센터를 임시 휴장키로 하면서 오갈 데가 없어졌다가 협의해 다시 입소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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