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1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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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물산장려운동] ⑤ LG전자 창원공장

세상에 없던 가전, 여기서 多 만든다

  • 기사입력 : 2019-04-1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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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가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롭게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신(新)가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건조기,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트윈워시 등 요즘 가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된 신가전들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전초기지는 바로 LG전자 창원공장이다.


    ◆한국 전자산업의 역사, LG전자

    1958년 10월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한국에서 최초의 전자산업체로 발족했다. 금성사는 1959년 우리나라 최초의 라디오를 개발했으며, 이어 국내 최초로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TV 등 한국 전자 산업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다시 말해 LG전자의 역사는 곧 한국 전자산업의 역사인 것이다.

    LG전자는 1976년 창원1공장을 준공하면서 부산 동래구 온천동 공장에서 이전했다. 이어 1987년 창원2공장을 준공하면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가전제품을 생산하며, 글로벌 가전 제조업체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2017년에는 지상 20층, 지하 2층, 연면적 약 5만1000㎡ 규모의 창원R&D센터를 건립했으며, 오는 2022년말 사업비 6000억원을 들여 연면적 32만2000㎡ 규모의 스마트공장을 건설, 미래 가전산업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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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6년 창원공장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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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8년 수출 1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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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 본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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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현재 LG전자 창원공장 전경./전강용 기자/

    히트펌프 기술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건조기, 매일 빨 수 없는 옷을 항상 깔끔하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스타일러, 청소기 시장의 대세가 된 무선청소기, 적은 빨래의 경우 분리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 등 세상에 없던 가전들은 모두 LG전자 창원공장에서 시작됐다.


    ◆세상에 없던 가전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인버터 모터 갖춘 ‘LG트롬 건조기’=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로 용량과 성능을 크게 높인 트롬 건조기를 선보이며 의류건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히트펌프 기술은 냉매를 순환시켜 세탁물을 건조하기 때문에 옷감에 뜨거운 바람을 직접 쏘이는 히터 방식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옷감 보호에 유리하다.

    LG전자는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의 히트펌프를 상황에 따라 모터의 속도를 조절하는 ‘인버터 히트펌프’, 기존에 1개이던 압축기(냉매 압축)를 2개로 늘려 성능과 효율을 업그레이드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로 이어지는 기술 혁신을 이뤄내면 국내 건조기 열풍을 주도해왔다.

    LG전자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외에 건조기 내부에서 바람 세기를 조절하는 인버터 모터를 하나 더 탑재해 최고 수준의 건조 성능과 에너지효율을 구현해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세탁물 5㎏을 건조하는 경우 전기료는 ‘에너지모드’ 기준 117원이다. 스피드모드를 이용하면 57분 만에 건조가 끝난다. 특히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은 트롬 건조기에만 있는 기능이다. 건조기를 사용할 때마다 강력한 물살이 콘덴서 부분을 자동으로 씻어준다. 건조기를 사용하다 보면 콘덴서 부분에 미세한 먼지들이 쌓이고 공기순환을 방해해 건조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 시스템을 프리미엄 건조기가 갖춰야 하는 주요 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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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LG전자 제품들. 왼쪽부터 LG 디오스 김치냉장고, LG 디오스 전기레인지, LG코드제로 A9, LG 디오스 광파오븐, LG 트롬 세탁기, LG 트롬 건조기, LG 트롬 스타일러 플러스.

    △‘의류관리기’의 원조, LG 트롬 스타일러= ‘트롬 스타일러’는 LG전자의 차별화된 생활가전 기술을 집약한 신개념 의류관리기다. 연구개발에 소요된 기간만 9년, 글로벌 특허는 181개에 달한다. 매일 빨 수 없는 옷들을 항상 깔끔하고 깨끗하게 입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가 크게 늘면서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롬 스타일러’는 차별화된 기능으로 의류를 빈틈없이 관리해준다. 독자 기술인 ‘무빙행어(Moving Hanger)’는 강력한 힘으로 1분에 최대 200회 옷을 흔들며 털어줘 옷 전체의 미세먼지를 골고루 제거하고 생활 구김을 줄여준다. 물입자의 1600분의 1만큼 미세한 ‘트루스팀(True Steam)’은 옷의 유해세균을 99.9% 살균하고 옷에 밴 냄새와 집먼지 진드기, 각종 바이러스를 없애준다. 트롬 건조기와 동일하게 ‘인버터 히트펌프(Inverter Heat Pump)’를 이용한 저온제습방식을 적용해 옷감 손상 없이 간편한 건조도 가능하다. 트롬 스타일러만의 ‘바지 칼주름 관리기(Pants Press)’는 바지를 다림질하듯 눌러서 칼주름을 잡아주고 생활 주름도 말끔하게 없애준다. 트롬 스타일러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9’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들에 수여되는 ‘CES 혁신상(CES 2019 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

    △차별화된 성능과 편의성 갖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 2017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코드제로 A9은 편의성과 강한 흡입력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며,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았다.

    LG전자는 코드제로 A9에 적용하는 모든 핵심 기술들을 자체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모터는 크기가 커질수록 강한 흡입력을 내는데, LG전자는 모터의 크기를 줄이면서도 강력한 흡입력을 구현했다. 코드제로 A9의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는 지름이 9㎝에 불과하다. 코드제로 A9의 ‘2중 터보 싸이클론’은 빨아들인 공기 속의 미세한 먼지까지 분리해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 흡입력을 오랫동안 유지시킨다.

    △‘두 개의 세탁기’ 트윈워시= LG전자가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를 선보였다. LG전자가 올해 3월까지 국내시장에서 판매한 트윈워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판매량 기준 약 1.5배 늘었다. 2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2배 증가했다. 트윈워시 돌풍이 출시 이후 계속되고 있는 것은 트롬 세탁기나 트롬 건조기와 결합해 사용하는 트롬 미니워시가 사용하기 편리하면서도 기존 제품들과 호환되기 때문이다. 미니워시는 용량이 적지만 섬세한 세탁 성능과 편리한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소량세탁코스는 39분대에 세탁이 가능하고 세제와 유연제의 투입구가 분리돼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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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년 이어온 핵심부품 투자

    LG전자 신가전들의 대표적인 인기 비결로 모터와 컴프레서가 꼽힌다. ‘모터 달린 가전은 LG’라는 말처럼 LG전자의 앞선 부품 기술력은 오랫동안 고객들의 신뢰와 함께 LG 생활가전의 차별화된 경쟁력의 상징이 되어 왔다. LG전자는 1962년 선풍기용 모터를 생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57년 동안 모터와 컴프레서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생활가전 핵심부품에 대한 축적의 시간만 57년으로, LG전자 창원공장에는 모터와 컴프레서를 생산하는 전용라인이 있다. 오랜 세월 축적해온 모터와 컴프레서 기술이 LG전자가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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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 냉장고 품질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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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에어컨 생산라인./경남신문DB/

    ◆지역 사회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

    LG전자는 경남과 창원지역의 대표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창원공장 임직원 봉사단은 학교폭력 예방활동, 청소년 농구교실, 보호청소년 지원 활동 등 지역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창원공장 노동조합도 USR(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노동조합은 소외계층 집 고쳐주기, 다문화 가정에 대한 물품 지원 및 고향 방문 항공권 증정, 창원 관내에 나무를 심는 LG동산 만들기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LG세이커스 농구단과 함께 ‘휘센컵 3on3 농구대회’를 19년째 이어오며 지역 축제로 성장시켰으며, 매년 가을 창원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축제 ‘LG SIGNATURE와 함께하는 창원단풍거리 축전’을 개최하고 있다. 또 창원대 라스텔라 오페라단과 함께 무료 오페라공연을 열어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증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LG전자 가전 개발 역사

    1965년 국내 최초 냉장고(모델명GR-120)개발
    1968년 국내 최초 창문형 룸 에어컨(모델명GA-111)개발
    1969년 국내 최초 세탁기(모델명: WP-181)출시 용량1.8㎏(세탁/탈수), 4단 수위 선택, 타이머
    1974년 국내 최초 세탁기(모델명: WP-2305) 수출
    1979년 국내 최초 가정용 진공청소기(모델명: V-6080) 개발
    1984년 국내 최초 배기식 빨래건조기(모델명: DK-250)출시
    1985년 세계 최초 초소형 전자레인지(모델명 ER-4010) 개발
    1988년 국내 최초 슬림형 디자인을 채용한 30~40평형 공기정화기(모델명:GAE-3500) 출시
    1991년 제습식 빨래건조기(모델명: DK-400AI) 개발
    1998년 국내 최초 DD모터를 적용한 통돌이 세탁기 출시
    2005년 세계 최초 True Steam 세탁기 출시
    2011년 세계 최초 신개념 의류 관리기 스타일러 출시
    2015년 세계 최초 트윈워시 세탁기 출시
    2016년 히트펌프 건조기 출시
    2017년 LG 코드제로 A9 출시


    △LG전자 창원공장 연혁

    1976년 금성사 창원1사업장 준공
    1984년 국내 최초 오븐 전자레인지 개발·생산
    1984년 국내 최초 김치냉장고 출시
    1987년 창원2사업장 준공
    1988년 전자레인지 생산 1000만대 돌파
    1990년 냉장고 생산 1000만대 돌파
    1990년 국내 최초 유럽형 드럼세탁기 출시
    1995년 LG전자로 사명 변경
    1996년 세탁기 생산 1000만대 돌파
    1999년 에어컨 당해 년도 생산 200만대 돌파
    2001년 세계최초 리니어 컴프레서 상용화 성공
    2006년 세탁기 누적 판매량 1억5000만대 돌파
    2008년 에어컨 누적판매량 1억대 돌파
    2011년 세탁기 R&D센터 준공
    2013년 시스템에어컨 연구소 설립
    2017년 창원R&D센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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