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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펄펄’... 창원시청 ‘쩔쩔’

내셔널리그 전반기 성적 ‘극과 극’
김해시청, 10승 1무 2패로 선두
창원시청, 1승 6무 6패로 7위

  • 기사입력 : 2018-06-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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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반기를 마친 도내 내셔널리그(실업축구) 김해시청과 창원시청의 성적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김해는 지난달 30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2018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해 아쉬움은 덜하다.

    김해를 이끄는 윤성효 감독은 리그가 시작하기에 앞서 ‘선수 부당 해고’ 논란에 휩싸이면서 올 시즌 제대로 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윤 감독은 개막 6연승을 기록하며 지난 2011년 내셔널리그 재편 이래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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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한화생명 2018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에서 김해시청(왼쪽)과 창원시청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내셔널리그/


    올해 초 브라질에서 영입한 ‘빅톨’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면서 김해는 순풍에 돛 단 배처럼 순항을 거듭했다. 빅톨은 전반기에만 6골을 넣어 11일 기준 내셔널리그 득점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물론 김해의 항해가 순조롭지는 않았다. 김해는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경주한수원과 리그 선두 다툼을 벌이다 잠시 2위로 내려앉기도 했지만,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부산 교통공사와의 13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10승 1무 2패(승점 31)로 경주(9승 3무 1패·승점 30)를 제치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창원은 올 시즌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존 선수 3명만을 남겨놓고 대규모 선수단 교체를 단행, 젊은층을 대거 수혈하며 내셔널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승’보다는 ‘무’나 ‘패’가 많아졌다.

    특히 2018시즌 개막 이후 9경기 연속으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간신히 10경기 만에 1승을 챙길 수 있었지만, 이후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하며 다시 부진이 이어졌다.

    창원은 13라운드까지 1승 6무 6패 (승점 9)를 기록해 8개 팀 중 7위에 올랐지만, 8위인 부산교통공사(1승2무10패·승점 5)와 승점 차이가 4점밖에 나지 않아 언제 다시 꼴찌로 내려갈지 모를 상황이다.

    지난 ‘2017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우승팀인 창원은 이번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예선전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A조 꼴찌로 씁쓸하게 짐을 쌌다.

    내셔널리그는 내달 13일부터 하반기 경기가 시작된다. 따라서 앞으로 약 한 달간 재정비할 시간이 남았다. 창원이 이 기간을 잘 활용해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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