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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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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메달로 레이스 마감

렴대옥-김주식 피겨 페어 13위 기록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 투혼 발휘

  • 기사입력 : 2018-02-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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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북한이 아쉬운 성적표로 메달 레이스를 마감했다.

    북한은 20일 쇼트트랙 남자 500m에 출전했던 정광범을 끝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모두 경기를 마쳤다.

    북한은 이번 평창 올림픽에 남북 단일팀이 성사된 여자 아이스하키 12명을 포함해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이상 각 2명),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이상 각 3명) 등 5개 종목에 총 22명의 선수를 참가시켰다.

    22명의 선수 모두 올림픽 출전권 대회를 거치지 않고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로부터 받은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 자격으로 참가했다.

    북한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피겨 페어 종목에 출전했던 렴대옥-김주식의 13위다.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깜짝 동메달을 수확했던 렴대옥-김주식 조는 이번 대회에서는 13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69.40점)과 프리스케이팅(123.23점)을 합쳐 총점 184.98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북한이 출전 사상 피겨 페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종전 북한의 동계올림픽 피겨 페어 최고 성적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 때의 18위였다.

    선수 3명씩이 참가한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알파인스키에서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쇼트트랙에 얼굴을 내민 최은성과 정광범도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가장 많은 12명이 참가했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서 북한 선수들은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나름 투혼을 발휘했다. 남북 단일팀은 지난 20일 스웨덴과의 7~8위 결정전에서 1-6으로 패하며 5전 전패, 최종 8위로 대회를 마쳤고, 단일팀에 참가한 북한 선수들의 여정도 마무리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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