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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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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차기행장 선임 속도 내나

빠르면 내일 임원 정기인사
이철수 수석부행장 등 4명 대상
임원 거취 따른 차기행장 선임 주목

  • 기사입력 : 2017-12-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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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경남은행 첫 정기 임원 인사가 빠르면 15일께 단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기 행장 선임과 맞물려 주목된다.

    인사 대상은 이철수 수석부행장, 구삼조 경영기획본부장, 김석규 미래채널본부장, 김형동 창원영업본부장 4명이다.

    이들의 거취에 따라 차기 은행장 선출에 관한 윤곽이 조금이라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원 인사와 함께 손교덕 현 은행장의 거취도 결정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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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회원구 석전동 경남은행 본점.



    그러나 이번 인사로 이를 속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지난달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됐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행장 후보 추천이나 공모 방식 확정, 후보군 축약, 면접 등의 절차에 1~2개월의 기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

    김지완 회장이 취임 후 선언한 ‘2년+2년 임기’ 원칙에 따르면 손 행장은 내년 3월 4년의 임기를 모두 채우게 돼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김 회장이 ‘경남은행장은 경남은행 내부 출신을 선임하겠다’고 밝힌 점도 관심거리다.

    차기 행장 후보군으로는 현직 부행장급 임원 4명을 포함해 안상길 전 부행장, 허철운 전 수석부행장 등 7~8명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현직 부행장급 4명은 통상적인 행장 후보군으로, 안상길 전 부행장은 김지완 회장과 같은 부산대 출신이라는 점, 허철운 전 수석부행장도 김지완 회장과 같은 부산상고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후보군으로 거론될 뿐 현재까지 두드러지게 부각되는 인물은 없다는 것이 지역 금융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15일 임원 및 지점장 인사가, 이달 마지막 주에 직원 인사가 각각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임원 인사와 차기 행장에 관한 여러 추측이 많지만 아무것도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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